raker의 오디오 라이프

2023년 12월부터 실텍은 후루텍 금도금 AC 플러그와 후루텍 금도금 IEC 플러그 대신 오야이데 로듐도금 AC플러그와 오야이데 로듐도금 IEC 플러그로 교체했고 가격도 인상되었습니다. 플러그의 외관만으로는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저는 이 로듐 도금에 적응하는 게 아주 어렵네요. 3주일 넘게 사용했으나 저는 감당이 안 되는 것을 재확인할 뿐입니다. 남은 방법은 팔고 다른 회사 제품으로 가거나 개조를 감행하는 것인데요. 이 정도급의 제품이면 마음에 들지 않았을 때 팔고 다른 회사 제품으로 가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입니다만... 실텍에서 보여주는 여러 가지 음질적인 장점들은 제가 매우 존경하고 아끼는 부분이 있어서 다른 회사 제품으로 넘어가기 몹..

부모님 오디오 시스템에서 LHY Audio SW-10 네트워크 스위치 데모를 해 드리면서 LHY Audio SW-10에 다소간 수정이 되어야 할 부분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치사항으로 꽉 조여져 있던 내장 보드 고정 볼트를 느슨하게 해 줬습니다. 그런데 이 조치 이후에 오디오 시스템에서 재생음에 문제를 (또는 문제가 있었던 부분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조치가 잘못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으나... (오디오력이 짧은 경우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음) 오히려 그동안 가려져 있던 오디오 시스템에서의 문제점이 드러나게 된 것이고 조치가 적절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를 불편하게 만든 부분은 음색과 관련이 있는데요... (참고로 저는 오디오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내 썰렁한 소리가 ..

2023. 11. 4 작년 이맘때 헝그리 사장님을 저의 집으로 모셔서 미니 디지털 오디오 세미나? 열었었는데요. 오늘 다시 모셔서 1년간의 활동 소개 후 뉴클리어스 플러스로 여러 곡을 들어보고 Hz Core MK2 시제품으로 비교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Hz Core MK2 시제품에는 Siltech Royal Single Crown 네트워크 케이블, Siltech Explorer 270P 파워 케이블, IsoAcoustics zaZen I을 투입해서 최적조건을 맞춰주었고 그러자 오렌더 N200, N20, N30 같은 최고급 라인 제품에서 느낄 수 있었던 에어리얼한 재생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생상스 죽음의 무도를 재생했을 때 (레퍼런스 레코딩, 아이지 오 지휘) 뉴클리어스 플러스를 통해서..

저는 네트워크 시스템에도 실텍 클래식 레전드 680P 파워 케이블을 추가하고 싶었는데... 최근 수입분부터 오야이데 로듐도금 플러그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후루텍 금도금 단자로 공급되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접해본 케이블 중 로듐도금한 단자를 사용한 케이블에서 부정적인 경험이 많이 겪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음색에서 냉기가 사라지지 않았고 이런 음색은 감내하기 어려웠습니다. 예외는 실텍 클래식 레전드 680 점퍼 케이블 (로듐 도금 단자 사용) 뿐입니다. 사실 실텍은 이전부터 로듐도금을 종종 사용해 왔었으며 제가 이 회사의 검청능력을 믿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전의 부정적인 경험치가 더 많이 쌓였기에... 굳이 제가 스스로 돈을 들여서 실텍에 대한 신뢰를 입증해 보고 싶은 생각은 ..

2021. 05. 15 MSB Select DAC2에 Lessloss 그라운드 케이블 연결 Lessloss 그라운드 케이블은 좋은 결과 나왔습니다. 저역이 아주 깊게 떨어지고 소리도 어렵지 않게 앞으로 풍겨 나온다는 느낌입니다. ​ 그라운드 케이블 교체하는 과정에서 MSB Select DAC2에서 잠시 (번들) 그라운드 케이블을 제거했을 때 갑자기 저역재생 능력이 저하되는 걸 느꼈습니다. MSB Select DAC2 사용자 중에 그라운드를 연결하지 않은 분이 계신다면 MSB Select DAC2가 가진 실력을 완전히 사용하지 못하겠다 싶었습니다.

2023. 12. 23 동생이 어머니 방에 있던 나드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와 러셀 K. RED 50 스피커, 그리고 거실에 있던 오포 UHD-203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가져갔습니다. 부모님 거실 오디오 시스템에서 소스기기가 사라져서 오디오 시스템이 놀게 생겼습니다. 어머니는 블루레이 공연물 보지 않고 디지털콘서트 홀만 보고 계십니다. 그래서 Apple TV 4K (3세대)와 GeerFab Audio D.BOB HDMI Extracter를 활용해서 오디오 시스템으로 제대로 들어보실 수 있게 해드리려고 했습니다. (Accuphase E550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에 DAC-50 옵션 보드 장착해서 사용 중) ​ 1차 테스트는 했는데 어머니께서 재생음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채택은 되지 못했고 차후에 2차 시도해 보..

2020.03.23 3년 10개월 전 일이네요. 남들이 볼 수 없는 곳에 파묻혀 두기에는 아까와서 올려봅니다. 쿠발라 소스나 수입원에서 비교해 보라고 잠시 빌려줬습니다. 끼워본 사람은 거의 다 구입했다고 하길래 빌리면서 긴장했는데요... 이유는 가격이 620만 원이라서... 스위칭 허브용 파워 서플라이에 연결해 봤는데 사람들이 빼지 못한 이유가 있다 싶었습니다. 쿠발라소스나 리얼라이제이션 파워 케이블과 FTA Elara 파워 케이블을 비교해 본다면, 쿠발라가 AES/EBU처럼 사운드스테이지가 넓게 들리고 FTA는 S/PDIF처럼 심도가 깊은 그러나 넓게 펼쳐지지는 않는 사운드 스테이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쿠발라는 마이크로 다이내믹을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타자 앞에서 공이 휘는 것 같은 변화구 느낌이라..

저는 여러 해 동안 네트워크 오디오 시스템을 운용해 왔고 그중에 상당시간을 경제적인 제품의 조합으로 뭔가 의미 있는 결과를 찾아보고 싶었는데요... 그 시도는 전부 실패했습니다. 사람의 청각이란 게 매우 까다롭고 적당한 수준의 시도로는 청각을 만족시킬 만큼 좋은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그간의 시도에서 얻는 의미 있는 결론이라면 결론이라 하겠습니다. 깨달음을 늦게서야 얻게 되다 보니... 네트워크 시스템에 우수한 제품으로만 선별해서 구성한 것은 최근에서야 겨우 겨우 이뤄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네트워크 시스템에 약간 모자란 제품이 들어가 있을 때와 모자란 제품이 하나도 남지 않을 때 차이가 나네요. 네트워크 시스템에 모자란 제품이 들어가 있을 때는... 네트워크 시스템의 장비에 실..

최근에 네트워크 시스템 쪽에서 벌인 새로운 시도와 발견으로 재생음의 완성도가 많이 높아졌습니다. 그렇게 되자 예전 시스템에서 느끼지 못했던 작은 불편한 부분이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아날로그 시스템에서는 변경 후 불편한 부분이 드러났다고 하면 새로 들어온 것이 어렵게 맞춰둔 골든 균형을 흐트러트린 책임을 뒤집어쓰기에 딱 좋겠으나... 디지털 시스템에서는 변경 후 이전에 모르던 불편한 부분이 드러나게 되는 것은 골든 균형을 흐트러트리는 경우보다는 재생음의 완성도가 높아져서 그렇게 되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저는 그렇게 여기고 있습니다만... 흐흐) 미세하지만 소리가 다크한 부분이 감지됩니다. 이전에는 (텔레가르트너 이더넷 케이블 사용하고 애플 아이패드 프로 11, 애플 썬더볼트 4 Pro 케이블..

몇 달 전만 해도 온 오디오 시스템을 Lessloss C-MARC classic 파워 케이블로 연결해 두었었는데요... 실텍 파워 케이블이 하나 둘씩 자리를 대체하고 이제는 (ipTIME) T5008 Hz Router (AC/DC 겸용 모델), Aruba AP11용 PLiXiR Elite BDC 파워 서플라이 한 곳에만 Lessloss C-MARC classic 파워 케이블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남은 부위에도 실텍 파워 케이블을 연결해 보기로 했습니다. 실텍 Classic Legend 680P (G9 도체 사용)를 연결했을 때는 강렬함을 드러내지 않는 특성을 보여주고 있어서... 딱히 Lessloss C-MARC classic 파워 케이블의 대체제로서의 역할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실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