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라인 액세서리

시너지스틱 리서치 파워셀 8 UEF SE

raker 2025. 1. 1. 13:09

오디오 시스템에서 파워라인이 중요하다는 격언은 틀린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변치 않는 것 또 하나는 오디오에 보탬이 되는 파워라인 제품이 있는가 하면 굥이 되어버리는 파워라인 제품이 있기도 합니다. 파워라인 제품을 도입할 당시에는 좋은 줄 알고 믿었는데 시일이 한참 지난 후 이게 오디오의 질서를 무너트리는 수괴 격이고, 이와 관련된 수족들 모두 같은 계통이었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런 걸 내가 선택했다니... 왜 그랬을까 하며 낙담할 수도 있습니다.

 

파워라인 디스트리뷰터나 파워 스트립(=멀티탭)은 오디오에서 그렇게 중요성이 높은 데 비해 정보를 얻기 어렵고 믿을만한 정보는 더더욱 얻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여러 오디오 시스템을 접해보신 분의 말씀으로는 유감스럽게도 좋은 파워라인 디스트리뷰터나 파워 스트립이 그리 많지 않다고 하며, 좋은 제품은 가격대가 만만치 않다고 하시네요. (앰프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정도)

 

하이파이클럽의 오디오 시스템 메이크 오버 콘텐츠 촬영에 참여하고 얻은 교훈은

기본이 중요하고 이게 흔들리면 다른 요소로 개선시키는 것은 어렵다는 것

디지털 오디오 시그널이 오디오 재생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높다는 것 (가령, 이더넷 케이블은 오디오 개선에 큰 도움을 줄 수도 있고 반대로 세상 끝 숨 막히고 무서운 막장에 도달하게도 할 수 있음)

등등인데요.

 

기본 중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스피커의 마운팅, 파워라인 (파워 케이블, 파워 디스트리뷰터나 파워 스트립)을 꼽을 수 있겠네요.

 

저는 이미 스피커 발로 바소콘티뉴오 울트라 피트 레벨 6을 도입함으로써 스피커 마운팅과 관련한 최대 위험요소를 없앨 수 있게 되어서요...

다음 수순으로 파워라인을 개선시켜 보고자 Synergistic Research Power Cell 8 UEF SE를 도입해 보기로 했습니다.

번들 파워 케이블은 무려 1995불짜리 Synergistic Research Atmosphere Level 2 High Current입니다.

파워셀 8 UEF SE는 이미 단종된 제품이라 곧이어 후속 제품이 수입이 될 테지만... 나중 일은 그때 가서 생각하고 일단 가용한 제품으로 우선 시도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과는요.

다이내믹스 재현 폭이 넓어졌고요. 포커스가 잘 잡힌 소리가 나고요. 무게 밸런스도 이상한 부분이 느껴지지 않도록 밸런스가 잘 잡혀 있네요. 제대로 잘 만든 제품인 것 같습니다.

 

(음악적인 뉘앙스를 잘 표현하면서도) 부기를 빼고 포커스가 잘 잡힌 소리를 만들어보는 것이 오디오 목표 중 하나인데, 그 목표에 우다다다 하며 뛰어갈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