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ker의 오디오 라이프

Hz T5008 Router 봉인 해제

2월 말에 헝그리오디오 사장님과 카톡 하면서 Hz T5008 Router 내부 보드 고정용으로 사용할 스테인리스 볼트 있으면 보내달라고 청했던 적이 있었고 헝그리오디오에서 보내준 스테인리스 볼트를 받아두었습니다. 그러나... 차일피일 날짜만 보내고 손대고 있지 않고 있었습니다.그러던 중 오디오로 재생한 소리에 뭔가 이상한 점이 느껴지게 되었습니다.퍼석해지는 것 같달까... 소리의 이음새가 줄었다는 느낌입니다.이상한 점을 느끼게 된 시점은 아르테사니아 오디오 랙 아래에 순정 스파이크와 Exoteryc Decoupling Disc 대신 Iso Acoustics GAIA I으로 교체하고 난 후였습니다. 보기에 따라서는 마지막 변경이 빌런이라고 죄를 뒤집어쓸 수도 있었을 테지만...저는 오히려 마지막 변경을 통..

MSB Reference DAC의 MSB Renderer V2 모듈 바로 앞단에 배치한 LHY Audio SW-10 이더넷 네트워크 스위치의 최적화를 위해서 쿼드라스파이어 SVT Base를 도입했습니다.그 과정에서 IsoAcoustics GAIA III를 사용했을 때와 사용하지 않았을 때의 차이를 너무나 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IsoAcoustics GAIA III를 투입하면 소리 울림을 완전하게 머금은 듯이 표현해 주는 것이 가능하지만, 없을 때는 기계적으로 쌩하고 프로세싱된 것 같은 느낌을 주네요. 어쿠스틱 악기를 연주했을 때의 탄력감과 맛깔남이 제대로 표현이 되지 않습니다.(네트워크 스위치에는 이미 IsoAcoustics OREA Graphite와 IsoAcoustics zaZen I를 도입해서 진..

오렌더 제품들이 Roon Ready 제품으로 업데이트되었습니다.(자세한 절차는 오렌더 홈페이지 https://aurender.com/roon_ready 참조) 이 Roon Ready의 성격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오렌더를 오디오 디바이스 (=룬 엔드포인트)로 지정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오렌더만으로 파일재생이나 스트리밍 재생하셨던 분들이라면 별도의 룬 서버를 추가하셔야 하며, 아이패드에 룬을 컨트롤하는 앱을 새로 설치해야 합니다. 그런데 오렌더 홈페이지에는 룬 스토리지와 관련된 사항은 설명이 되어 있지 않네요.아마도 오렌더의 내장 음원을 룬에서 읽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브라이스턴 BDP-2가 룬 레디 제품이 되었을 때 룬의 오디오 디바이스 (=룬 엔드포인트)도 되고 내..

2014년 경부터 주력 컴퓨터로 사용해 온 맥미니를 10여 년 만에 퇴역시켰습니다.그 자리는 2020년형 27인치 아이맥이 대신하게 되었습니다.인텔 CPU를 사용한 마지막 아이맥 모델이어서 부트캠프로 윈도우 깔면 되겠다 싶어 윈도우 11을 구입했는데...웬걸. 부트캠프로는 윈도우 10까지만 지원이 되는 모양이네요. (TPM 호환 문제로 윈도우 11 설치 불가)맥에서 윈도우 11을 사용하려면 패러랠즈를 사용해야 한다네요.그럴 수밖에 없다면 따라야죠.덕분에 옵션에서 고려하지 않았던 패러렐즈까지 사용해 보게 되었습니다.패러렐즈 데스크톱 19 설치 후 윈도우 11까지 설치 완료.키보드와 마우스도 윈도우용으로 바꿨습니다. 맥용 마우스는 우클릭이 안되잖아요...부트캠프에서 윈도우로 부팅해서 사용해 오다 보니 맥으로..

부산행, [넷플릭스] 지옥 등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일본 애니 원작 기생수의 설정을 토대로 넷플릭스 6부작으로 만들었습니다. 원작의 설정과는 다른 부분이 있어서 스핀오프성 영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원작에서는 기생생물과 인간이 공존의 관계였다면 연상호 감독의 버전에서는 지킬박사와 하이드 또는 헐크와 같은 관계에 더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런데 그런 설정이 극 중 정수인 (전소니)과 설강우 (구교환)과 김철민 (권해효)의 서사와 관계와 절묘하게 잘 맞아떨어진다는 느낌입니다. 이런 절묘한 캐릭터 사이의 관계와 그다음 레이어에 해당하는 최준경 (이정현), 강원석 (김인권) 과의 다이내믹과 긴장감이 더해지게 됩니다. 저는 원작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봤는데 연상호 감독이 재구성한 세계는 뺄 것이 없고 더할..

임윤찬이 데카 소속 아티스트가 되었을 때 염려가 되면서도... 그래도 메이저 회사이니 희망을 가져보기로 했는데...처음 나온 쇼팽 피아노 연습곡 녹음이 아주 실망스럽네요. 60년 전의 녹음이 아닐까 싶을 정도...많은 레코딩 레이블에서 양질의 피아노 녹음을 발매하고 있는 세상인데... 데카는 왜 이리 이상한 건지... 변하지 않으려는 놀자판 데카에 많은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까요? 앨범 사진까지도 60년 전의 레트로풍이라니...

평상시에 사용하던 2012년형 맥미니 컴퓨터(운영체제: 윈도우 10)에서는 동일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 Nucleus Plus의 내장 스토리지에 접근할 수 있도록 윈도우 설정이 되어 있었고... Nucleus Plus를 떼어낸 자리에 Hz CORE MK2를 연결하고 나니.. 별다른 조치 없이도 컴퓨터에서 Hz CORE MK2의 내장 스토리지에 바로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운영체제에서 네트워크 자원에 접근할 수 있게 해 두었던 설정은 변경되지 않았으니까요) 그러나 2012년형 레노버 노트북으로는 Nucleus Plus의 스토리지에 접근해 본 적이 없었고요... 당연히 네트워크 자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정도 되어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다 보니 노트북에 저장해 둔 음원을 Hz CORE MK2로 저장..

쿼드라스파이어 SVT Base에 IsoAcoustics OREA Graphite 대신... IsoAcoustics GAIA III를 받쳐서 테스트했었는데요...(MSB the Isolation Base에 체결된 IsoAcoustics GAIA III와 쿼드라스파이어 SVT Base 아래에 둔 IsoAcoustics OREA Graphite를 서로 스와핑 했습니다.)결과는 한층 더 좋아지는 방향입니다.하지만 GAIA III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볼트의 구경과 피치는 쿼드라스파이어의 구경과 피치와 서로 맞지 않아서 GAIA III는 쿼드라스파이어 SVT Base와 결합이 된 건 아니었고요. 그저 서로 축만 공유한 상태로 덜렁거리는 상태입니다. 쿼드라스파이어 SVT Base를 들면 IsoAcoustics GA..

저는 2020년부터 오디오 그레이드 고음질 네트워크 스위치 2대를 사용해 왔습니다. 멜코 S100의 경우 폭이 좁아서 2대를 하나의 랙에 두고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게 멜코 S100의 미덕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후 폭이 넓은 LHY Audio SW-10 2대로 교체했는데... 이 제품은 랙 하나를 다 차지해서... 2 대 중 1대만 오디오 랙에 둘 수 있었고 나머지 한 대는 MSB Renderer V2 입력 모듈 바로 앞에 배치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오디오 랙이 소리를 방해하는 것을 막고 싶어서 오디오랙 높이를 최대한 낮추려고 했고 시각적으로도 압박감을 줄이려고 오디오를 보이지 않도록 하려 했던지라... 네트워크 스위치를 거치할 오디오 랙은 미처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

일반 가전제품용 파워 케이블은 쉴딩이 된 경우를 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오디오 업체에서는 대부분 케이블에 적극적으로 쉴딩을 사용하는 편입니다. 뿐만 아니라 오디오 업체는 케이블의 쉴딩의 끝부분을 연결할지 아니면 연결하지 않을 것인지 (LIFT시킴)를 조합해서 케이블에 방향성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파워 케이블의 경우에는 슈코플러그쪽은 쉴딩의 끝부분을 그라운드로 연결하고, IEC플러그쪽은 쉴딩의 끝부분을 그라운드와 연결하지 않도록 만들어 둡니다. 이렇게 만들어 둔 파워 케이블을 오디오 장치에 연결하는 경우, 공중을 통해서 파워 케이블로 혼입이 되는 RF 노이즈는 파워 케이블의 쉴딩 겉표면을 타고 콘센트 또는 멀티탭 쪽의 그라운드 쪽으로 흘러가게 되며, 오디오 쪽으로는 전달되지 않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