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29 저는 성격상 들어온 제품을 빨리 내쫓아버리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JPS Digital AC 전원케이블은 단 한 번의 세션에서 부적격 딱지를 맞고 며칠 지나지 않아 전격적인 방출을 단행해 버렸지요. 이 제품은 저하고 세 번 정도 인연이 있었습니다. 맨 처음에는 오디오 리뷰를 하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는데 하이파이넷 멘토 격인 사람으로부터 공부 삼아 들어보라고 해서 며칠간 빌려 들었는데 그 당시엔 크게 좋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저 그런 것 같다는 느낌 정도였죠. 두 번째는 오디오 잡지사에서 케이블을 맡아서 리뷰해 달라는 바람에 끙끙대며 들어봤었지요. 이상하게도 그때는 좋은 점이 돋보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케이블을 리뷰할 정도로 오디오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