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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Y Audio SW-10 네트워크 스위치의 내장 보드 고정 볼트를 풀고나니...

raker 2024. 1. 28. 03:26

부모님 오디오 시스템에서 LHY Audio SW-10 네트워크 스위치 데모를 해 드리면서 LHY Audio SW-10에 다소간 수정이 되어야 할 부분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치사항으로 꽉 조여져 있던 내장 보드 고정 볼트를 느슨하게 해 줬습니다. 

 

그런데 이 조치 이후에 오디오 시스템에서 재생음에 문제를 (또는 문제가 있었던 부분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조치가 잘못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으나... (오디오력이 짧은 경우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음)

오히려 그동안 가려져 있던 오디오 시스템에서의 문제점이 드러나게 된 것이고 조치가 적절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를 불편하게 만든 부분은 음색과 관련이 있는데요...

(참고로 저는 오디오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내 썰렁한 소리가 나오는 케이블을 회피하려고 일관되게 노력해 왔습니다.)

추정 원인은 LHY Audio SW-10 네트워크 스위치에 연결한 실텍 클래식 레전드 680P 파워 케이블입니다.

실텍은 2023년 12월 부터 후루텍 FI-11M-N1(G) 금도금 AC 플러그, FI-11-N1(G) 금도금 IEC 플러그 대신 오야이데 NC-310P 로듐 도금 AC 플러그, NC-320C 로듐 도금 IEC 플러그로 교체했는데... 제가 도입한 파워 케이블은 오야이데 로듐 도금 AC 플러그와 IEC 플러그로 변경된 이후 제품입니다.

오야이데 로듐 도금 AC 플러그와 IEC 플러그가 그 자리에서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는 것이 의심됩니다.

오야이데 NC-310P 로듐 도금 AC 플러그


LHY Audio SW-10 네트워크 스위치에서 오야이데 로듐 도금 AC 플러그와 IEC 플러그 사용한 실텍 클래식 레전드 680P 파워 케이블 빼내고 후루텍 금도금 AC 플러그와 IEC 플러그로 터미네이션 된 실텍 클래식 레전드 680P 파워 케이블로 교체해서 연결해 봤습니다.

후루텍 FI-11-N1(G) 금도금 IEC 플러그

음색에서의 문제점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음색에서의 불만스러운 점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습니다.

이것 역시 새로 도입한 실텍 클래식 레전드 880P 파워 케이블에 달려있는 오야이데 로듐 도금 AC 플러그와 IEC 플러그가 원인인 것 같습니다. (3주일 경과된 상태)

 

상황 파악을 하기 위해 모노블록에 연결한 오야이데 로듐 도금 AC 플러그와 IEC 플러그 마감 파워 케이블을 빼내고, REL T/5x 서브우퍼에 연결해 두었던 후루텍 금도금 AC 플러그와 IEC 플러그 마감 파워 케이블을 떼어내어 클라세 CA-M300 모노블록에 연결했습니다. 서브우퍼에는 일단 파워 케이블을 연결해 두지 않고 들어봅니다.

 

후루텍 금도금 AC 플러그와 IEC 플러그 마감 파워 케이블을 연결하는 경우에는 생경한 음색이 재생되지 않네요.

 

그리고 서브우퍼에 오야이데 로듐 도금 AC 플러그와 IEC 플러그 마감 파워 케이블을 연결하고 가동하면 음색이 생경하게 느껴집니다.

단지 서브우퍼에 연결하여 가동하기만 해도 이렇게 로듐 도금 AC 플러그와 IEC 플러그의 존재감이 드러나는군요.


LHY Audio SW-10 네트워크 스위치의 내장 보드가 순정 상태로 체결되어 있을 때는 이 정도까지 상황이 벌어졌던 것인지 파악하기 어려웠었는데... 내장 보드를 고정하던 볼트를 약간만 느슨하게 풀어주고 나서는 그동안에 벌어진 상황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낼 수 있게 된 셈입니다.

LHY Audio SW-10에 조치한 사항으로 인해 적나라한 상황이 드러나게 될 수도 있는데 당장에는 것이 당혹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길게 봤을 때는 분명히 좋은 방향의 조치 방법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