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13
동료 필자분으로부터 강력 추천을 받고 셀렌 디옹의 A New Day라는 블루레이 타이틀을 구입했습니다.
제가 구입한 첫 블루레이 타이틀이 되었네요.
셀렌 디옹은 라스 베가스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전용 쇼를 연다고 합니다.
이 블루레이 타이틀은 그 실황을 담은 것입니다. 이 쇼는 5년이 넘도록 계속 쇼를 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 완전매진이 700번이 넘었고 그동안 이 쇼를 본 사람만 해도 300만 명이라고 하니 세상에서 제일 큰 상설 초대형 쇼라고 할 것 같네요.
공연실황이라고는 하지만 동선이나 이런 것이 이미 확정된 상태이므로 촬영의 앵글등은 짜임새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실황의 수준을 훨씬 웃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프랑코 드라곤이라는 사람이 연출한 안무와 무대는 지상 최대의 쇼에서 볼 수 있는 스케일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무희들이 전력으로 달려도 될 만큼 무대가 넓고 출연하는 무희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프랑코 드라곤은 태양의 서커스 퀴담을 연출한 것으로도 유명하지요. 미국스러운 촌스러움은 없고 유럽다운 우아함과 멋이 담겨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스케일은 역시 엄청난 투자가 있기에 가능했는데요 무려 100억 원이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이 공연을 보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넓은 화면에서 봤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점이고, 그다음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 공연을 보여주면 모두 홀려서 AV시스템을 구입하려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혹적인 공연이었어요. 관객의 반응이 남달랐던 것 같은데 많은 여자들이 셀렌디옹을 보고 넋을 잃고 동경과 경외의 눈빛으로 바라보더군요. 그리고 관객 중에 예쁜 사람을 잡아내는 실력도 대단했는데요. 그 사람들이 입고 온 옷들도 모두 좋아 보였습니다. 실제로 라스베이거스에 가서 그 쇼를 가서 보고 오셨다는 분에게 얘기를 들어보면 그 쇼에 온 사람들이 옷을 잘 입고 온다고 하더라고요. 공연장에 온 사람들이 아주 행복해 보였습니다.
셀렌디옹은 꽤 많은 노래를 연속으로 불러 젖히는 데 모두 라이브로 하더군요. 자기 관리를 아주 잘하는 사람이었습니다.
disc 1에 실린 쇼를 모두 보고 난 다음에 disc2에 실린 부가영상을 보다 보니 어느덧 새벽 세시가 되더라고요. 부가영상은 필요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다음 주에 머라이어 캐리의 The Adventures of Mimi라는 블루레이 타이틀이 나오는데 그것은 어떠려나 기대되네요. 비욘세 것도 기다리면 나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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