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ence Hidden Treasure SATA III 케이블을 받아 설치하려고 뚜껑을 열었습니다.
음원저장용 SSD와 운영체제용 SSD에 Audience Hidden Treasure SATA III 케이블을 체결한 후, 위에서 보면 큰 탈은 없어 보이지만...
그러나 옆면을 보면 음원 파일 저장용 SSD에 연결한 Hidden Treasure SATA 케이블이 메모리 위로 걸쳐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Hz CORE MK2의 뚜껑을 닫으면서도 이런 SATA 케이블의 접촉과 구속은 음질을 저해하는 인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염려스러웠는데요...
Hz CORE MK2를 켜서 룬을 재생해 보면
염려했던 것처럼 재생음이 쓸데없이 두껍고 움직임이 둔탁해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오디오 개념에 익숙한 분은 SATA케이블이 신품이라 번인 시간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여기실 수도 있겠으나...
제가 보기엔 시일이 경과되고 나서 안정화되고 안되고의 문제가 아니라...
기계적인 오버 댐핑으로 인해서 고역이 억제되어 간섭받았을 때의 소리 특성이 분명해 보였습니다.
이런 소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SATA 케이블이 제품과 접촉되지 않도록 조치해 줘야 할 것 같았습니다.
Hz CORE MK2의 뚜껑을 다시 열고...
아래층의 SSD 아래쪽에 10mm 높이 용수철을 하나씩 더 쌓아봤습니다.
그랬더니 이제는 더 이상 Hidden Treasure SATA 케이블이 내부 부품과 접촉되지 않게 할 수 있네요.
이렇게 하고 나니 맹렬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적당한 두께를 가진 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재생음의 규모가 크게 느껴지게 됩니다.
순정 SATA 케이블은 재생음을 맹렬함을 표현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음의 두께라는 면에서 살집이 적은 편에 속하다 보니 재생음의 규모가 크게 느껴지는 쪽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오디오 시스템을 구성하는 뭔가, 또는 네트워크 시스템의 구성하는 뭔가를 업그레이드해 줘야 재생음의 규모를 키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지만... 그게 아니었네요.
그보다 먼저 Hz CORE MK2의 SATA 케이블을 업그레이드 했었어야 했네요.
Audience cable Hidden Treasure SATA III 케이블은 오디오 케이블 회사에서 나온 제품답게 믿을만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엄청나게 비싼 케이블을 교체하지 않고도 재생음의 규모를 제대로 나오게 해 줄 수 있게 되어 아주 기쁩니다. 음악이 하나하나 전부 새로 듣는 것 같고 생명력을 느끼게 됩니다. 레코딩을 들을 때마다 즐겁습니다.
10mm 길이의 스프링 2개를 쌓아둔 부분은 20mm 길이의 스프링으로 바꿔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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