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z CORE MK2에 적합한 파워 케이블을 연결하고 나서야 SSD와 클럭 보드에 진동 아이솔레이션한 것이 제대로 효과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Hz CORE MK2에 저장한 파일 재생과 브라이스턴 BDP-2쪽에 저장한 파일로 음질 비교해 보면 이제는 Hz CORE MK2에 저장한 파일 재생 음질이 더 마음에 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손보는 과정에서 나무 프레임을 다 제거했는데요...
Hz CORE MK2에 어째서 나무프레임을 사용했는지 약간은 알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나무 댐퍼를 제거하고 난 상태에서는 반응이 즉각적이고 맹렬함을 표현하는 능력이 좋은데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약간은 지나치다는 피드백을 받았을 수도 있어 보였기 때문입니다.
나무를 댐퍼로 사용하는 경우는 고유의 울림을 덧붙여서 튜닝할 수 있으나... 그에 대한 대가로 다이내믹을 깎아먹고 가진 힘을 다 발휘하지 못하도록 억제하기도 합니다. 헝그리오디오 사장님은 나무댐퍼를 사용하는 것이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품 원형이 가지고 있는 맹렬함을 트레이드오프가 있는 튜닝으로 날려버리는 게 아까워서 다른 식으로 다뤄보고 싶었습니다.
우선, 이런 맹렬함은 어디에서 온걸까 생각해 봤는데요. 강력한 파워 서플라이를 가졌으니까 비로소 가능한 일임에는 틀림없을 테고...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단조 방식을 사용한 PC-Triple C 도체의 영향이 크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SATA 케이블의 특성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겠네요.
연장 SATA 파워 케이블을 넣어 물타기하면 PC-Triple C 도체의 영향성을 파악할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이렇게 하면 어렵게 얻은 장점을 잃는 것이라 나무댐퍼를 사용한 방법과 같은 유형의 대응이 될 것 같았습니다.
그보다는 얇고 투명한 SATA 케이블이 생김새다운 소리를 냈을지도 모르겠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검증된 오디오 회사에서 만든 SATA 케이블을 사용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해외 포럼에서도 SATA 케이블에 대한 얘기는 많지가 않았고,
시장에서도 Audience Hidden Treasure SATA III 케이블이 거의 단독 후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어떤 제품을 선정할 것인지 고민하지 않아도 될것 같은데... 1개만 먼저 구입해 보고 결정할 건지 2개를 동시에 구입할 것인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결정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렸는데 결국은 2개를 동시에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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