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오디오 시스템, 스트리밍 오디오 시스템/Roon

Hz CORE MK2 손봤습니다 - Intro

raker 2024. 8. 9. 09:48

서브우퍼 쪽 파워 케이블을 교체하고 좋아진 부분과 함께 민망한 부분이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문제점이 있었는지 모르다가 알게 되었지만 그걸 알게 되었다는 것이 곧 현재 수준이 높아졌다는 걸로 여기고 있습니다.

(오디오 시스템의 현재 상태도 그렇고 오디오 주인장의 감지 수준도 높아짐...)

그리고 문제점을 알려준 실텍 클래식 레전드 880P를 respect 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아래와 같이 조치해서 문제를 일부 해결했었는데요...

 

관련 포스팅

https://raker.tistory.com/1628

 

그런데 그때 문제를 너무나 제대로 해결하다 보니 다른 원하지 않는 후유증이 생겼습니다... 

Hz CORE MK2에 저장한 파일 재생과 음질 비교해 보니 Hz CORE MK2에 저장한 파일 재생 시 음질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거의 듣지 않게 되었고, 브라이스턴 BDP-2쪽에 저장한 파일 위주로 재생해서 들어야 했습니다.

지금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때가 되면 Hz CORE MK2를 열어 손보기를 하긴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이런 경험이 있다 보니 오디오 시스템에서 실텍 Explorer 270P 파워 케이블을 더 빼내고 싶어 지더군요.

네트워크 오디오 재생 시스템의 헝그리 오디오 버커 금도금 벽체 콘센트와 PLIXIR BAC400 아이솔레이션 트랜스포머 사이에 있는 실텍 Explorer 270P 파워 케이블 대신 실텍 Classic Legend 680P 파워 케이블을 테스트 삼아 연결해 봤는데... 완전하게 마음에 들지 않네요. 딱 짚어 말하기 어렵지만 어딘가 부실한 것 같다는 느낌...

실텍 Classic Legend 880P 파워 케이블을 구입해서 투입해 봤습니다.
​마지막 실텍 Explorer 270P를 제거하고 믿음직한 실텍 Classic Legend 880P 파워 케이블을 투입하고 나면 모든 일이 순탄하게 풀릴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더군요... 
좋아지는 것도 있고 나빠지는 것도 있더군요.

실텍 Explorer 270P 파워 케이블을 제거하면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준 맹렬함이 사라지고 그리고 대역의 제한(실텍 Explorer 270P에 맹렬함을 부여하면서 대역을 희생하기로 한 게 아닐지...)도 함께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실텍 Classic Legend 880P는 원래 오디오 시스템이 가지고 있던 제실력을 민낯을 모조리 드러내 버렸습니다. 
소리는 시간적인 면에서 조급하게 느껴지는 편이고 에너지 면에서는 내줄 수 있는 것을 억제한 듯한 느낌입니다.

파워케이블 변경하기 전에는 브라이스턴 BDP-2에 저장한 파일을 재생하면 그럴싸하게 들렸지만, 파워케이블 변경 후에는 그렇지 않게 들리네요. 유기적이라고 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그간의 경험으로 보면 Hz CORE MK2의 진동계와 관련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와 더불어서 파워와도 관련성이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예상컨대 80:20 정도?!


문제가 없지 않을 테지만 오디오 시스템을 좀 더 상향 안정화시키기 전까지는 손대지 않기로 했었던 헝그리 오디오 Hz CORE MK2의 내부 탐험을 이제는 더 이상 미루기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비용도 적게 들고 시도해 보기 어렵지 않은 진동계를 먼저 확인해 보고자 합니다.

Hz Router와 Bryston BDP-2에 적용했던 스프링 플로팅 + 부틸 고무 댐퍼를 Hz CORE MK2에 적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라떼 사장님께 케이스 여는 방법 설명을 들은 후 케이스를 열었습니다.

지지 다리는 건드리지 않고 몸체의 바닥판에서 접시머리 볼트 7개, 몸체 뒷판에서 접시머리 볼트 1개를 풀고 나면 케이스를 분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바닥판의 접시머리 볼트 7개와 뒷판의 접시머리 볼트 1개를 제거하면 케이스 분리할 수 있습니다.

 

상부 케이스를 들어내 옮긴 모습

 

 

상부 케이스를 제거하면 바닥판(본체)과 지지다리만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