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 하얼빈에서 생체실험을 자행하던 일본 731부대에 명령이 하달되었습니다. 전면 철수.
증거가 될만한 것들을 모두 파기하고 불태웁니다.
그런데 이들은 근거지를 경성으로 옮기게 됩니다.
시대적 상황은 1945년이지만 극 중 옹성병원의 시설이 매우 거대해서 그 시대를 완전하게 고증했다기보다는 드라마의 스케일에 맞게 재창조된 시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거대한 시설, 게다가 군인이 기관총을 세워놓고 삼엄하게 접근을 막는 폐쇄된 공간에 극 중 인물들은 각자 자신들이 찾는 사람을 찾기 위해 침입하게 됩니다. 그 이후부터 서스펜스는 쉴 새 없이 계속됩니다.
작가들은 끝이 오지 않을 것 같은 엄청난 긴장 지속 능력을 발휘해 줬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거 보는 게 너무 힘들어서... 한 회를 몇 번에 잘라서 보기 일쑤였습니다. 매회마다 심장 쪼그라들게 만드는 드라마네요.
이걸 보다가 너무 힘들어서 밍밍한 일본 드라마 보면서 달래기도 했었지만... 일본 드라마는 정말 긴장감 하나 없어 이것도 한편을 다 보기 어렵다는 거...
경성크리처 사건의 총량을 만들어낸 작가의 역량이 대단합니다.
경성크리처 시즌2는 현대로 시간이 옮겨질 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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