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3년 네오 로스앤젤레스, 세라크 형제가 개발한 르호보암이라고 불리는 인공지능을 사용하게 되면서 사회는 덜 폭력적이고 무의미한 낭비를 예방할 수 있게 된 것처럼 보입니다. 효율의 끝판왕... 그런데 웨스트월드 학살사건을 일으키고 웨스트월드에서 탈출한 호스트 무리는 만만치 않은 현실을 맞이하게 됩니다. 웨스트월드에서 통제실(Control Room)에서 호스트들을 조종하고 있듯이 현실세계에서도 인공지능이 인간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돌로레스는 사람들만 있는 세계에서라면 호스트들은 덜 눈에 띄고 생존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을 거라고 여겼지만 인공지능이 통제하고 있는 세상에서는 생존성이 떨어진다고 예측합니다. 따라서 돌로레스는 생존성을 높이기 위해서 선제적으로 르호보암을 무력화시키고 인간을 해방시키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