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OTT 콘텐츠 감상

트론: 새로운 시작 [2010]

raker 2023. 3. 30. 19:46

2012/05/10

완전한 세계를 꿈꾼 자 케빈 플린(제프 브리지스), 가족을 등진 채 디지털의 세계로 들어와 완전한 세계 그리드를 만들기 시작했고, 완벽한 세계에서 몇 % 부족한 상태였을 때 새로운 존재를 발견하게 되어 기존과는 다른 노선을 취하려고 할 때, 완벽을 추구하도록 만들어진 클루가 그런 그를 불완전한 것으로 파악하여 그를 제압하고 디스크를 탈취하려고 시도합니다. 케빈 플린은 가까스로 위기를 넘기게 되었지만 그가 만든 존재는 클루에 의해서 모조리 제거되어 버립니다.

그 일이 일어난지 20년이 흘렀고, 케빈 플린의 아들 샘 플린이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 플린 아케이드를 찾아왔다가 그리드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위험에 빠진 샘 플린은 쿼라의 도움으로 피신하게 됩니다. (쿼라는 제5 원소의 리루와 비슷한 존재입니다.) 열려 있는 공간을 이용해 플린 부자가 그리드에서 탈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은데...

영화에서는 시각적인 면에서 완전히 다른 공간인 그리드를 형상화 하는데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그리고 의상도 대단히 놀랍습니다. 봉제선이 보이지 않는 천의무봉이라서... 
그리드의 세계는 언뜻 이해하기가 어려운 편입니다. '매트릭스'의 경우에도 두 번 정도 봐야 이해할 수 있었는데... 이 영화는 매트릭스보다 조금 더 이해하기 어려운 편인 것 같네요. 그래도 아주 허망하지는 않아 보였고 진지한 고찰을 하여 만든 세계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1982년작의 설정이 더 그럴싸해 보이긴 합니다.ㅎ

참고로 IMDB의 평가는 6.9/10, blu-ray의 평가는 7.5/10, blu-ray의 리뷰어는 영화에 대해서 3.5/5로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