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21
예전에는 블루레이 타이틀을 장르별로 나눠 정렬해 두었는데요... 생각이 바뀌어서 공연 연도순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왕년에 유명했던 초정리법을 따른 셈이네요. 그런데 이렇게 정렬하자면 연도별로 구분할 수 있도록 칸막이를 해줘야 할 것 같았습니다.
종이는 내구성도 없고 빼낼 때 그냥 툭 빠져나오곤 해서 못쓰겠네요. CD판매점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아크릴 전문점에 맡기면 뽀대 좋을텐데요... 견적 내러 다니기 귀찮아서 DIY로 해보기로 했습니다.
스위치 주변에 부착하여 벽지에 손때가 타는 것을 막아주는 아크릴이 그런대로 사이즈가 비슷했는데 높이가 5밀리미터가 더 높아서 후보에서 떨어졌고요. 최종적으로는 2밀리미터 두께의 폴리카보네이트 평판 A6 규격을 구입했습니다. 시인성에서는 투명보다는 유백색이 나을 것 같아 보였습니다.
절차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모서리만 줄로 살짝 갈아낸 후, 보호테이프를 벗겨냈고요, 레터링지(판박이)로 숫자를 문질러 박아냈습니다. 외주 제작한 것처럼 완전 깔끔하지는 않지만... 50cm 이상 떨어지면 잘 티가 안나는 것 같네요. 어두운 곳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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