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오디오 시스템, 스트리밍 오디오 시스템/브라이스턴 BDP

브라이스턴 BDP-2 SSD 8TB 추가 도입 (총 16TB)

raker 2023. 6. 11. 07:27

2021/10/09

브라이스턴 BDP-2에 5TB HDD 2대를 사용하다가 1대만 SSD로 변경했고 고정하던 부분에 붙여두었던 절연 테이프도 제거했습니다.
그리고 나니 재생음에 어수선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남아있는 HDD의 모터에서 발생하는 진동이 재생음을 소란스럽게 만드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나머지 HDD 1대도 가능한 한 빨리 SSD로 교체하고 싶어 졌습니다.

두 번째 SSD는 첫 번째 SSD 거래가격에서 4만 원이 빠졌을 때 도입했습니다.


이제 16TB 스토리지를 갖추게 되어 몇 년간 걱정하지 않게 되었네요.

오디오 시스템 중에 문제가 있었던 부분을 제거해 버리고 나면 그동안 오디오 시스템 어딘가에서 기생하고 있었던 이상했던 부분이 실체가 드러나면서 추가로 조정해줘야 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곤 합니다.
이번에도 예외는 없었습니다.
이상한 부분이 드러나는군요.
재생음이 얄팍하고 힘이 없어집니다.

의심이 되는 취약 부분은 SSD 스택 가이드입니다.
이게 워낙 얄팍한 알루미늄 판때기인 데다가 SSD 높이가 낮다 보니 SSD 위까지 뻗어올라가 있게 되어있는데요...
알루미늄판이 지가 생긴 그대로 재생음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고 본체에서 뻗어나간 부분이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해봤습니다.

SSD에서 알루미늄판의 영향을 피하기 위해서 알루미늄 SSD 스택가이드에 절연테이프 1겹 붙여 SSD를 디커플링 시켜보기로 합니다.



시도는 효과가 있네요.
얄팍하고 힘없던 소리는 제 두께와 무게감을 가지고 들리게 되었습니다.

HDD 사용했을 때는 알루미늄 재질 스택가이드는 음질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았던 것 같은데...
SSD 사용했을 때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드러났네요.

그러나... 반나절 지나서 다시 냉정을 되찾은 다음에 살펴보면...
좋아지긴 했지만 충분히 개선이 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아무래도 알루미늄 재질 스택가이드를 제거해 버리는 편이 나을 것 같아서 제거해 보기로 합니다.


대체할 것이 마땅치 않아 위쪽의 SSD를 엉망으로 고정해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알루미늄 스택가이드를 없애는 편이 훨씬 자연스럽게 들립니다.
알루미늄 스택가이드가 소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었던 것이 확실하네요.
알루미늄 스택가이드를 없애는 것이 답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