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ndirok의 Intelligent Set 사용한 앨범 분류

2020/05/17

소리의 면에서는 브라이스턴 BDP-2를 MPD로 주력 재생하기로 한 결정에는 한 점의 주저함이 없지만...
아이패드 미니4에 Soundirok 앱을 사용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면에서는 앨범 스크롤 할때 재빠르게 조작이 되지 않고 약간 시간이 지연되는 (밀리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2015년형 제품을 사용하면서 동작이 매끄럽지 않은 것을 아쉬워하는 것은 미련한 짓이고 좀 더 빠른 신형 아이패드로 사용하는 정공법을 사용하면 되겠지만...
아무래도 수천개의 앨범을 때려박은 것이라 신제품이 얼마나 빨라질 수 있는지는 사용해 보지 않고는 알수 없겠다 싶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Soundirok의 Intelligent Sets를 활용해서 파일 저장 경로상으로 앨범을 따로 추려내도록 사용하고 있는데, 이렇게 따로 추려낸 화면에서는 앨범수가 적어서인지 몰라도 앨범 스크롤이 밀리는 일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Intelligent Sets에서 장르별로 앨범을 추려내는 것이 가능한데, 이 기능을 활용해서 앨범을 제가 원하는 장르별로 앨범을 구분해서 보고 조작할 수 있게 해보기로 했습니다.
기존 태그를 일괄 손봐야만 하기 때문에 작업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래서 Songkong 같은 전문 태그 서비스를 활용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봤는데요. 전문 태그 서비스가 제가 원하는 기능을 달성하게 할 수 있는지 확신이 들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인 태그 서비스는 장르를 Classical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클래식 앨범이 70% 이상이므로 Piano, Violin, Concerto, Symphony, Orchestral Music, Choral Music, Chamber Music, Opera 처럼 좀 더 구체적으로 나눠진 장르로 표현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약간 미친척하고 제가 직접 태그 작업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음원파일의 태그를 수정할 태그 에디터로 dBpoweramp를 사용했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그리고 Soundirok의 Intelligent Set를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Soundirok의 메인 화면 왼쪽 아래에 있는 세팅 아이콘을 탭합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보입니다.

Settings 메뉴에서 Intelligent Sets를 탭하고 비어있는 Intelligent Set에 원하는 Intelligent Set 조합을 추가하기 위해 우측하단에 있는 + Add Intelligent Set을 탭합니다.

Intelligent Sets 설정 화면에서

Name에 보여지게 될 조건을 표기하고, Device에서 브라이스턴 BDP를 선택하고, 아이콘을 선택합니다.
Matching Mode에 Rule을 설정합니다.
비어 있는 Rule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우측 하단에 있는 + Add Rule을 탭합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보입니다.

Rules 설정 화면에서
Field에 Genre를 선택하고, Matching에 Contains를 선택하고, 장르별로 추려져서 보이고 싶은 장르를 직접 기입합니다.

Setting 화면에서 빠져나오면 메인 화면에 Orchestral로 된 icon이 추가된 것이 보입니다.

새로 추가한 아이콘을 탭한 화면입니다.

Albums를 탭하면 태그에 Orchestral이 포함된 앨범이 모두 보여지게 됩니다.

이상에서 같이 Soundirok에서 장르별로 추려내어 보이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음원파일의 태그를 수정하는 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시간이 걸리는 인고의 작업이 될 것 같습니다.
빠른 조작 속도를 위해서 적지 않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