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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Acoustics zazen과 IsoAcoustics OREA 중복은 피하기로 결정

raker 2024. 9. 9. 13:21

저의 영상재생 시스템의 오디오 재생은 단순한 편입니다. (파나소닉 DP-UB9000 4K UHD 플레이어의 오디오 전용 HDMI 출력을 광 HDMI 케이블을 사용하여 메리디안 HD621 HDMI 프로세서로 보낸 후 실텍 Classic Legend 880D 75 케이블을 통해 MSB Reference DAC에 연결)

그런데 재생음은 훌륭합니다. 

 

반면에 네트워크 오디오 재생 시스템은 많은 구성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구성품을 오디오 그레이드로 업그레이드시키느라 고생했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 오디오 재생 시스템으로 음악을 재생해 보면 음악의 에너지가 완전하게 충만해 있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합니다.

 

제가 다듬어온 네트워크 오디오 재생 시스템 문제를 인지한 이후에 Hz CORE MK2에 IsoAcoustics zazen 2를 도입했고, IsoAcoustics zazen I 제품에 과신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 조치는 훌륭했습니다.

그런데 이 조치만으로 충분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시도로 인해서 좋아지는 부분, 과잉이 되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된 부분 등을 잘 가려내어 덜어낼 것을 결정했어야 하는데요...

어느 시점부터 놓친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됩니다..

 

어느 부분을 놓쳤는지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처음 시도는, 렌더러 직전에 거치는 네트워크 스위치에 연결한 파워라인과 관련된 사항입니다.

아이솔레이션 트랜스포머를 건너뛰고 바로 트랜스페어런트 파워뱅크 6 멀티탭에 연결해 봤습니다.

시도해 본 이유는 MSB the Isolation Base는 IsoAcoustics GAIA III에 연결하면 답답한 소리 나지 않게 되기는 하는데... 아이솔레이션 트랜스포머를 오디오 보드나 오디오 랙이 아닌 나무 마룻바닥에 두면 소리의 중점이 올라가는 것을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이솔레이션 트랜스포머를 사용한 것과 사용하지 않은 것과 비교 결과, 아이솔레이션 트랜스포머를 건너뛰고 직접 연결하는 게 도움이 되기는 하는 것 같습니다.

 

그다음 시도는, 네트워크 오디오 시스템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는 파워라인과 관련된 사항입니다.

아이솔레이션 트랜스포머를 건너뛰고 헝그리 오디오 버커 금도금 4구 콘센트에 연결하는 것입니다.

시도해 본 이유는 PLiXiR Elite BAC400의 경우 순정 고무발 사용 시 저역이 약간 흐릿하게 표현되는 편이고, IsoAcoustics Aperta를 사용하면 흐릿한 점은 사라지지만 무게감을 상실하고, IsoAcoustics OREA Bronze를 사용하면 그 둘 사이의 중간쯤에 해당되기는 하지만... 이것 역시 나무 마룻바닥에 두고 사용하는데서 오는 무게감 상실을 피할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이솔레이션 트랜스포머를 사용한 것과 사용하지 않은 것과 비교 결과, 역시나 아이솔레이션 트랜스포머를 건너뛰고 직접 연결하는 게 약간은 도움이 되기는 하는 것 같습니다.

 

그다음 시도는, Hz Router와 Aruba Instant On AP25에 DC 전원을 공급하는 PLiXiR Elite BDC 12V 듀얼출력 파워 서플라이에서 IsoAcoustics OREA Graphite를 제거하고 마룻바닥에 두는 것입니다. 

이전에 비하면 약간의 흐릿한 부분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무게감이나 두께를 표현하는 쪽에서는 이득이 있는 결정입니다.

 

그다음 시도는, 렌더러 직전에 거치는 네트워크 스위치의 진동 관련 사항입니다.

초기 상태는 LHY Audio SW-10 네트워크 스위치 아래에 IsoAcoustics OREA Graphite 3개와 IsoAcoustics zazen I을 사용했고, 이것은 쿼드라스파이어 SVT base와 IsoAcoustics GAIA II가 떠받들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IsoAcoustics OREA Graphite 3개를 제거해 봤습니다.

이유는 영상장치의 오디오 장비를 벤치마킹해 본 것입니다.

메리디안 HD621 HDMI 프로세서는 높이 제약으로 IsoAcoustics OREA Graphite를 사용하지 못하고 IsoAcoustics zazen I만 사용하고 있는데, 오히려 이런 조합에서 결과가 더 좋게 나온 것을 따라한 것입니다.

효과는 좋았습니다.

그래서 확대 적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다음 시도는, LHY Audio SW-10 네트워크 스위치 아래에서, Hz Router 아래에서 IsoAcoustics OREA Graphite를 제거하는 것이었고, 그다음 시도는 Hz CORE MK2 아래에서 IsoAcoustics OREA Bronze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IsoAcoustics OREA Bronze 제거한 모습

 


 

이렇게 계속 조치한 누적 효과는...

두께는 늘었지만 포커싱은 흐려진 것 같고 배경은 이전에 비해서는 덜 정숙해졌다...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결정타는 없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큰 소득을 얻지는 못하고 끝나는구나 싶었는데... 그러다가 실텍 Classic Legend 880P 파워 케이블이 눈에 띄어 렌더러 바로 앞 LHY Audio SW-10 네트워크 스위치에 연결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예전에 테스트했을 때 LHY Audio SW-10이 파워 케이블을 많이 타는 제품인 것을 알고 있어서...

 

LHY Audio SW-10에 실텍 Classic Legend 880P 파워 케이블로 교체했습니다.

그러자 그간 정리되지 않았던 부분이 기막히게 중심과 질서를 갖추고 재생이 되더군요.

실텍 Classic Legend 880P 파워 케이블이 여포네요.

 

테스트를 통해서 얻은 교훈은

1. 아이솔레이션 트랜스는 진동처리에 민감하며 오디오랙과 같은 통제가 된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저는 현재 여건상 운용하는 게 무리일 것 같군요.

 

2. IsoAcoustics zazen과 IsoAcoustics OREA는 중복 적용할 필요 없겠다.

    (중복 적용이 필요한 시스템이 있을 수는 있겠으나... 파워라인까지 제대로 갖춰진 상태라면 중복 적용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3. 진동으로 해결해야 하는 분야가 있고, 파워 케이블로 해결해야 하는 분야가 있는데...

    파워 케이블 변경한 이후에는 진동 솔루션이 계속 유효한지 확인해 보는 것이 시간 허비를 줄여줄 것 같다.

 

제가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에서 놓친 부분은 세 번째 교훈인 것 같습니다.

실텍 익스플로러 270P 파워케이블에서 실텍 Classic Legend 파워케이블로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검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 탈을 가져온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