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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포트 아트리아 2에 IsoAcoustics GAIA I 장착

raker 2024. 7. 6. 16:12

락포트 아트리아 2 스피커 도착 전에 IsoAcoustics GAIA I를 주문했으나 수입해 둔 재고가 없어 재입고할 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에는 스파이크는 락포트 아트리아 2 스피커 구입 시 제공해 주는 순정 스파이크를 사용했고요, 아르테사니아 오디오 랙용으로 제공받았던 아르테사니아 오디오 Exoteryc Decoupling Disc를 스파이크 슈즈로 사용했습니다.

 

아르테사니아 오디오 Exoteryc Decoupling Disc 아래에는 네오프렌 고무 패드를 사용했는데요... Exoteryc Decoupling Disc는 금속 재질 스파이크 슈즈임에도 불구하고  스테인리스를 사용하고 세심하게 형상을 다듬어서 금속 링잉의 주파수나 발생 에너지를 불편하지 않는 주파수로 옮기는 데 성공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심란하지 않도록 요령껏 만든 것이지 금속성의 링잉 양을 엄청나게 줄인 것은 아니다 보니... 링잉은 여전히 발생하긴 합니다.

 

금속성 링잉은 음악감상을 거스르는데요... 금속성 링잉을 최소화시켜 보기 위해서 Exoteryc Decoupling Disc 표면에 PVC재질의 절연 테이프로 덮어가면서 튜닝을 했는데... 결국에는 모든 표면을 다 덮게 되었네요.

놀라운 것은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금속성 링잉이 감지된다는 것...ㄷㄷㄷ

절연 테이프 한겹을 덮는 정도로는 링잉을 다스리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금속성 링잉을 없애는 뾰족한 방법은 없는 것 같고요... 주문한 IsoAcoustics GAIA I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려 볼 뿐입니다. 제품을 받으면 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IsoAcoustics GAIA 수입원인 K ONE AV에 아트리아 2용 변환 볼트(M10 구경, 1.5mm 피치)도 미리 요청하여 받아둔 상태...

 

그 후로도 좀 더 시간이 흐른 뒤... 드디어 IsoAcoustics GAIA I이 집으로 배송되었다는 안내를 받고 기뻤습니다.


설치

 

혼자서 그 무거운 스피커를 어떻게 감당할까... 교체각이 나오지 않아 교체를 망설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전용 지렛대 같은 거 따로 구입하지 않고도 혼자 스피커 발을 교체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팁을 알려드립니다.

두꺼운 직물(카페트 등)을 스피커 가로폭보다 넓게, 스피커 바닥과 방바닥 사이 공간보다 높게 접어줍니다
스피커 아래에 접어둔 직물을 괴어둔 모습 (스피커에서 손을 뗀 상태). 수직공간이 생기면서도 스피커의 무게를 안정적으로 지탱할 수 있게 됩니다
스파이크 풀러내고 IsoAcoustics GAIA I로 교체, 접어둔 직물 제거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이 방법 사용하시면 혼자 작업해도 스피커 쓰러지거나 바닥을 찍지 않습니다.

 


네네... 팁 고맙게 봤고요, 스피커 발 교체 결과는요?

 

결과는요...

순정 스파이크도 흉악하지 않았고 임시 스파이크 슈즈로 사용했던 절연테이프로 래핑 해둔 아르테사니아 Exoteryc Decoupling Disc도 흉악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IsoAcoustics GAIA I로 받쳐주고 나니 음악의 표현 깊이가 달라지는군요.

이전에는 무심하게 나오던 소리들도 악구의 프레이징을 잘 표현할 수 있게 되니까 음악에 좀 더 기울여서 듣게 됩니다.

아주 맛있어지는 것 같습니다. 다들 아름답게 들립니다. 쾌락지수가 쭉쭉 높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