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포트 아트리아 2 스피커 도입하고 나서 만족도가 무척 높았습니다.
재생음에서 음색은 특별한 버릇없이 제대로 텍스쳐를 재생해 내줬고요, 밸런스가 잘 잡혔다는 느낌입니다. 싱글우퍼 스피커라 그런가 매칭에서 애먹이는 부분이 없나 봅니다. 밸런스가 잘 잡히니 음악에 훨씬 더 몰입하기 쉬워집니다.
밸런스가 잘 잡혀서 음량을 크게 올리지 않아도 만족할 수 있는 소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트리아 2는 규모가 큰 음악을 그럴싸하게 잘 핸들링해 줍니다.
이점이 좋은 가격대 성능이 나오고, 적당한 크기에 적당한 포만감이 느껴지도록 한, 한마디로 엔지니어링이 잘 된 제품이라고 느끼게 해주는 부분입니다.
누가 선택하더라도 실패할 일이 없을 것 같은 스피커라는 느낌!
그러나 이 표현은 약간 오해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기술적인 타협을 교묘하게 해서 일가를 이루고 유명해진 제품을 흉내 낸 것도 아니고요, 기술적 진보를 한 방울만 넣고 대중적으로 선호하는 소리에 영합해서 인기를 꾀하려 하는 그저 그런 스피커와 비슷하지도 않습니다.
락포트 아트리아 2는 트랜스듀서로서의 기능에 충실한 스피커이고, 뻔한 타협을 피하고 기술로 정면 극복하려 한 하이엔드 지향의 스피커가 분명한 제품입니다. 그런데도 이전에 이런 시도를 했던 스피커보다 더 높은 목표를 제시했고, 그 어려운 목표를 달성해 냈다고 보는 편이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트리아 2는 하이엔드 스피커가 가져야 할 덕목으로 가득한 고성능 제품이지만 너무 가혹하게 가격이 책정되어 있지 않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동차의 세계로 치면 제네시스 G70 정도에 해당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데 만일 아트리아 2에 서브우퍼를 추가해야 하는가?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추가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서브우퍼가 필수라고 까지 주장할 정도는 아닙니다만... 제대로 추가하면 더 좋아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서브우퍼 운용은 스피커의 재생 규모와 상관없이 별개로 취급해야 하는 오디오 선수의 고유 영역이라고 보이기 때문입니다. 치트키를 원하고 (만만치 않은) 운용 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면 말릴 이유가 없는 것이죠.
아트리아 2는 단독으로 사용해도 너무나 맛있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해 주지만...
아주 넓은 공연장의 느낌을 재생해 주는 것은 서브우퍼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서브우퍼의 도움을 받으면 공간감만 넓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이내믹 표현폭까지도 확대됩니다.
아트리아 2는 서브우퍼 없이도 충분하게 즐길 수 있지만...
서브우퍼를 사용하면 사운드스케이프가 시네마스코프 영화처럼 확장되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서브 우퍼를 사용하지 않고 재생하는 아이즈원 공연 무대는 역시 좋구나 이지만...
서브 우퍼를 사용하고 재생하는 아이즈원 공연무대는 온몸의 신경이 다 살아나는 것 같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
마치 공연장에 간 것 같은 그런 느낌...
이건 들어보면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청입니다.
그러나 서브우퍼를 보조하는 케이블 비용이 매우 많이 들었을 경우에나 그런 결과가 나오는 것이라서... 아마도 실속 위주로 구성한 서브우퍼로 깔짝깔짝 해본 것만으로는 좋은 결과가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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