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10
Denafrips Pontus II DAC에는 I2S라는 입력이 있는데 이 입력단의 성능을 알 길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Holo Audio RED를 도입했는데 여기에는 I2S 출력이 있군요.
I2S 입력단의 성능을 테스트해 보기로 했습니다.
I2S는 오디오 산업 표준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업체마다 핀 배열이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I2S 케이블을 꽂아주기만 한다고 소리가 나는 것은 아니고, 좌우 채널, In phase/Out of phase도 확인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Holo Audio Red 바닥에 DIP스위치를 사용하여 I2S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Denafrips Pontus II의 I2S 세팅은 Denafrips DAC I2S 연결 참고 링크 https://www.denafrips.com/config-i2s 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HOLO Audio Red와 Denafrips Pontus II DAC사이에
(1) S/PDIF-RCA 입력: 오디오퀘스트 Mackenzie (PSC+선재 = OCC) + WBT Nextgen 0102Cu RCA 단자 ($329 + 28만원)
(2) S/PDIF-BNC 입력: JM Audio Exceed (Neotech OCC 동축선 + BNC 단자, 61,000원)
(3) I2S-HDMI 입력: Sony DLC-9150ES HDMI 케이블 (HDMI 1.4 규격, 2015년 구입, 45~50만원)
를 연결해서 들어봤습니다.
(1)은 PRaT (Pace Rythm and Timing) 이 엄청 선명하고 임팩트 있는 소리를 잘 내줍니다. 그러나 소리의 여운이나 풍요로움을 표현하는 능력은 부족합니다.
(2)는 (1)과 대조적입니다. 전체적인 풍윤함을 잘 표현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엔벨로프의 어택이 빠릿빠릿하게 나오는 능력은 부족합니다.
(1), (2) 번의 장점만 잘 표현하고 단점은 없다면 참 좋을 텐데...
(1)과 (2) 중에서 하나만 선택하라면 제 취향상 7:3이나 8:2 정도로 (1)을 선택하게 될 것 같습니다.
디지털 오디오 재생장치에서 포커싱이 안 잡히고 흐릿한 것은 제가 싫어해서요.
(제 사전에 디지털 오디오 재생에서 포커스가 떨어지는 것은 지터가 많은 것으로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I2S로 연결한 (3)이 다크호스였습니다.
(3) 번은 (1) 번의 장기인 부분을 많이 닮았고요... 70~80% 수준. 그리고 (1)의 단점은 덜 가지고 있습니다.
(3) 번은 (2) 번의 장기인 부분을 많이 닮았습니다. 그리고 (2)의 단점은 전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1), (2), (3) 중에서 (3)이 clear winner였습니다.
이게 I2S의 장점인 건지, 아니면 소니에서 치트키 HDMI 케이블을 만든 건지, 아니면 매칭이 좋았거나 대진운이었는지 모르겠어서 상대적으로 조금 평범한 HDMI 케이블로도 한번 연결해 보기로 했습니다.
(4) ACCELL HDMI 케이블 (2009년 산, High Speed HDMI® Cable with Ethernet, 8만원)
(4) 역시 (1), (2)에 비해서 우월한 소리를 내주는군요.
I2S 인터페이스의 우승으로 봐도 될는지???
그리고 (3)과 (4)의 우열을 가려야 한다면...
(4)는 나쁘지 않지만... (3)에 비하면 여유가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최종 승자는 고급미까지 겸비하고 있는 (3)이 되겠습니다.
2023. 04. 16
Siltech Golden Ridge II BNC-BNC (G7도체, 1600유로, 단종) S/PDIF 케이블 (Black cat audio BNC-RCA 어댑터 사용) 과도 비교해 봤습니다.
소니 HDMI 케이블이 앞섰습니다. (또는 I2S가 앞섰습니다.)
소니 HDMI 케이블이 실텍 G7도체의 무른 소리를 지적할 수 있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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