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04/22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견제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하는 것이 진정한 국방과 외교라 할 수 있겠는데요. 준비되지 않았을 때 전쟁에 휘말리게 된다면... 뜻대로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땅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됩니다. 시간을 얻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하기도 합니다. 학도병까지 끌어들일 수밖에 없었던 것은 그 당시의 어쩔 수 없는 현실이었지만 다시는 벌어져서는 안 될 일입니다.
학도병을 소재로 한 시나리오를 옮긴 영화가 '포화 속으로'이지만 영화를 보고 나니 상업 영화의 논리에 따른 억지스러운 캐릭터 설정, 작위적인 각본으로 학도병의 진정성과 어려움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것 같았습니다. 생존자들의 고증과도 맞지 않는 것 같네요.
유일하게 공감이 가는 캐릭터는 학도병 중대장 역할인 장범(T.O.P) 배역뿐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연기자가 배역에 비해 나이가 너무 많이 들어서 학도병이라는 공감을 사기도 어려워 보였습니다.
한국 역사를 소재로 한 영화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을 가지고 있지만 이 영화는 그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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