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01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낸다고 뉴클리어스 플러스를 룬 코어로 들인 이후에 브라이스턴 BDP-2의 기능을 하나씩 빼앗아갔습니다.
우선 룬의 재생 능력이 향상되면서 주력 플레이어로 사용하던 MPD을 포기하고 아예 룬으로 전향해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브라이스턴 BDP-2는 룬 스토리지와 룬 엔드 포인트로서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몇 달 전에 오렌더 N200과 비교하고 나서 패배했습니다. 패인 분석을 하다 보니 브라이스턴 BDP-2 보다는 뉴클리어스 플러스로 룬 엔드포인트 역할을 하는 게 더 나은 결과가 나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뉴클리어스 플러스는 룬 코어 역할에 룬 엔드포인트까지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뉴클리어스 플러스에 기능이 더해지는 것은 저전력 (=저 노이즈 발생) 컴퓨팅 시스템을 구사한다는 작전에서 보자면 노이즈 관리 측면에서 불리한 상황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전력 컴퓨터를 사용하고 우수한 네트워크 시스템을 보유했다면 어느 한 장비에 기능이 집중되는 것보다는 기능을 분산시키는 편이 노이즈 관리 측면에서 유리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가설일 뿐이고요... 이 가설의 반례는 모든 기능을 하나로 통합시켜서 우수한 오디오 재생 성능을 제공하는 오렌더 모델이 존재합니다 - 물론 모든 모델이 그런 건 아니고 2018년 이후에 출시된 모델에만 해당)
그래서 몇 년간 놀고 있던 MSB Renderer 입력 모듈을 다시 재가동하여 룬 엔드포인트 역할을 맡게 하고...
뉴클리어스 플러스는 룬 코어 기능에만 전념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뉴클리어스 플러스용 파워 서플라이에도 변화를 줘보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뉴클리어스 플러스에 연결해 본 파워 서플라이는 SOtM Audio SPS500 (19V), Teddy Pardo NUC (19V, 3.5A), Teddy Pardo (12V, 2.5A)+Melco DC 필터, Teddy Pardo (12V, 2.5A)+Hz DC필터 SE (V-Cap 버전), Teddy Pardo (12V, 2.5A)+Hz DC필터 SE(Duelund 버전)였고, 그중에서 Duelund 버전 Hz DC필터의 만족감은 상당히 높았습니다.
다만 Hz Core와 비교해서 들어보니 Duelund 버전 Hz DC필터를 사용한 경우는 약간 트랜스페어런트스러운 느낌 같은 부분이 있어서 변화를 시도해 봐도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게 Hz Core와 비교를 하지 말았어야...)
막중한 역할을 할 파워 서플라이에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싱가포르 PLiXiR 회사의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PLiXiR Elite BDC19V + PLiXiR the statement DC 케이블
듀어런트 버전 DC필터는 힘이 부치는 일이란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V-Cap 버전 DC필터가 가지고 있는 순도를 내주기 어려운 점이 있었는데요...
듀어런트 버전 DC필터는 무리하게 비유하자면 뒤꿈치까지 스파이크가 박혀있는 신발을 신고 흙길을 달리는 것 같다고 하려나 소리가 이탈되는 것을 약간 억제한다는 느낌입니다.
PLiXiR BDC19V는 V-Cap스런 순도와 Duelund스런 뒷심을 잘 받쳐줍니다.
그리고 좀 더 디테일하고 소리의 음색이 잘 재생됩니다.
소리가 좋아졌네요...
성능만큼 가격이 매겨진 것 같습니다.
(TeddyNUC $505 vs. PLiXiR Elite BDC 19V for NUC $990)
역체감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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