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03
해리포터 시리즈 영화 본 것 중에 이번 것이 제일 어두운 분위기를 가진 것 같습니다.
예전의 해리 포터에서는 마법사와 머글의 관계가 영국인이 가지고 있는 내재된 CLASS 의식을 표현했다고 여겼었는데...
이제는 그에 그치지 않고 머글 사냥꾼과 심사관이 나타나서 머글을 색출하여 잡아가는 데 이르고 있어 분위기가 좀 더 심각해지게 변모했습니다. 그것은 어느덧 시대가 마녀색출, 유대인 차별, 종교 전쟁, 문화혁명, 피의 숙청, 인종말살 등과 같은 폭력적인 세계로 열화 되어간다는 불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이에 맞서지 못하면 세계가 암울해질 것을 암시합니다. 이 정도로 극적 긴장의 수위를 높였다는 것은 이 이야기가 최후의 결전을 코앞에 두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겠지요.
2부로 나뉘는 바람에 시간은 여유로와졌지만 예전 영화에 비해서 흐름이 느려진 듯이 느껴집니다. 비밀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해리, 론, 헤르미온느는 수세에 몰린 상태에서 끝이 났네요.
(허마이오니라고 들리던데 어째서 책을 번역한 사람은 헤르미온느로 표기하기로 했는지...)
2부는 7월달에 3D로 상영할 예정이라니 이번엔 영화관에서 아이들과 함께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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