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28
16분 분량이 증가된 디렉터스컷으로 봤습니다.
아무리 프리퀄 형식의 영화라지만 기대했던 것과 다른 스토리 진행으로 당황하게 했습니다. 또한 시간이 그렇게 많이 경과되었는데 스토리가 국지적인 부분에서 헤매면서 진척이 되지 않아서 답답해지게 되었어요. 제가 보기에는 이 스토리의 전개 스피드는 TV 시리즈물에나 적합하지 영화 장르에 잘 맞는다고 하기 어려워 보였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정교한 조사한 배경과 여러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스토리를 로빈 롱스트라이더에 연결시키려고 억지로 짜 맞추려는 것에 실망했습니다. 너무 많은 디테일을 시도하다가 정리하지 못하고 이상하게 수렴시켰다는 인상이에요. 영화가 추구하는 것이 영웅담도 아니고 러브스토리도 아니고 성장스토리도 아니고 역사물이라고 하기에도 좀 그렇고 그렇다고 액션물에 충실한 것도 아니고... 정리가 안된 것 같아 안타까왔습니다.
그리고 액션씬도 그닥 파워풀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보면서 많이 지쳐있는 상태였고 상륙장소로 나온 화면을 보는 순간 이건 아니야 하면서 짜증이 확 올라왔습니다. 참 몰살당하기 좋은 장소에다 상륙장소를 잡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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