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8
집이 비게 될 거라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하이파이넷 필자분들을 대상으로 번개를 했습니다.
필자분께서 오렌더 N200를 들고 오셔서 제 소리를 내주도록 하나씩 더해가면서 테스트를 했습니다.
오렌더에 하나씩 갖추는 만큼 조금씩 듣는 맛이 좋아집니다.
실텍 클래식 레전드 380 USB 케이블 연결해 보고 이 케이블이 가진 미덕을 칭찬하고, 막선 파워 케이블을 연결하다가 Lessloss C-MARC 파워 케이블 연결해서 밀도감이 향상이 되는 것을 느껴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마치 짜놓기라도 한 듯 딱 맞는 시간에 실텍 로열 싱글 크라운 USB 케이블이 집으로 배송되었습니다.
1달 전에 주문한 것이기는 합니다만...
박스는 예전 크라운 시리즈보다 좀 더 두꺼워졌습니다.
그리고 프린트도 화려한 것이 중국 부자들이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소리인데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음악의 완성도가 엄청나게 높아지네요.
실텍 클래식 레전드 380 USB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을 때는 곡이 재생될 때 모든 구간이 감흥을 일으키는 역치 이상에 놓이지는 않았는데...
로열 싱글 크라운 USB 케이블로 연결하고 나서는 곡의 모든 구간이 감흥을 일으키는 역치 이상을 줄곧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재생 스케일이 커져서 오디오 시스템이 변경된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USB 케이블 등급 간의 차이가 너무나 크게 느껴졌습니다.
예전에 쿠발라 소스나 리얼라이제이션 USB 케이블을 사용하다가 테스트 삼아 실텍 클래식 레전드 380 USB 케이블을 연결하고서 디테일 면에서는 떨어지지만... 뒤를 받쳐주는 에너지가 든든한 것이 마음 들었습니다.
결국 실텍 클래식 레전드 380 USB 케이블로 변경하게 되었는데요... (그 당시에는 USB 케이블 비용을 줄여서 다른 케이블을 보완하는 데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변경해도 전체적으로는 많이 손해 보는 조합은 아니라고 여겼습니다.
저는 MSB Select DAC II에는 쿠발라 소스나 리얼라이제이션 USB 케이블이 모범정답이라는 점에 100% 동의합니다만...
MSB Reference DAC에서는 실텍 USB 케이블의 장점을 활용하는 것이 더 좋은 매칭이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다만, 쿠발라 소스나 리얼라이제이션 USB을 연결했을 때는 고충실도로 재생할 수 있었지만,
실텍 클래식 레전드 380 USB 케이블로 연결하고 나서는 그만큼 성실하게 재생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누적된 여러 지름으로 무리임에도 불구하고... 더 비싸지기 전에 장만해야 할 것 같다는 조바심이 생겨서 실텍 로열 싱글 크라운 USB 케이블로 업그레이드하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 무리수 결심 덕택에 실텍 USB 케이블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에너지감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조금 더 극대화되었으며,
쿠발라 소스나 리얼라이제이션 USB 케이블이 가지고 있던 디테일한 묘사력의 특징을 모두 가지게 되었습니다.
같이 들었던 필자분도 실텍 로열 싱글 크라운 USB 케이블에 엄청 놀라셨습니다.
오렌더 N200에 실텍 로열 싱글 크라운 USB 케이블을 연결한 소리가 베스트였다고 하시며...
예상 이상의 차이를 냈고, 소리가 우와.. 이란 게 아니라 음악적 내용이나 체험이 차원이 다르게 들렸다고 하셨습니다….
처음에 듣던 오디오와는 전혀 다른 시스템처럼 느껴졌다고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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