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1
바닷속 왕국 아틀란티스의 왕족 아틀라나(니콜 키드먼)와 등대지기 인간 토머스 커리 사이에서 태어난 아서 커리. 아틀라나의 위치가 들통나자 아틀라나는 아들과 사랑하는 남자의 목숨을 지켜주기 위해서 다시 아틀란티스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로부터 20년 후... 아서 커리는 아쿠아맨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바다의 7개 왕국 중 멸망한 2개 왕국과 괴물로 된 트랜치를 제외한 4개의 왕국은 땅 위의 인간들이 바다를 오염시키는 행태에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트러블 일으킬 생각은 없습니다. 그런데 아틀란티스왕 옴 마리우스(패트릭 윌슨)는 지상과 전쟁을 벌이고 싶어 인간을 사주해서 바다왕국을 공격하도록 사건을 조작합니다. 공격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제벨 왕국의 왕 네레우스(돌프 룬드그렌)는 옴 마리우스의 제안에 따라 인간을 상대로 전쟁하기로 뜻을 같이 하게 됩니다.
그러자 제벨왕국의 공주 메라(앰버 허드)는 전쟁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아쿠아맨(제이슨 모모아)을 찾아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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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라는 스테판울프의 아틀란티스 침공 때 아쿠아맨을 만났던 적이 있지요. 메라는 아쿠아맨에게 그가 동생인 옴 마리우스 왕을 물리치고 왕이 되면 전쟁을 피하고 수십억 명의 인간을 살릴 수 있다고 설득합니다. 아쿠아맨은 아틀란티스의 일에 끼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었고 제안을 거절한 후 집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집으로 가는 도중에 해일에 휘말려 아버지 토머스 커리가 죽을 고비를 당하게 되자 일의 심각성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간을 구하기 위해서 메라의 말에 따르기로 합니다.
하지만... 아쿠아맨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상황판단도 느리고 뭘 해도 어설픕니다.
결국 고난을 겪게 되지요.
아쿠아맨은 죽을 고비를 맞게 되지만...
메라는 배신자로 생을 끝낼지도 모르는 위험을 무릅쓰고 아쿠아맨을 구해주게 됩니다. 아쿠아맨은 메라의 도움을 얻어 아틀란의 트라이던트(삼지창)를 찾으러 위험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그다음부터는 거의 오디세이급입니다. 게다가 지금껏 본 적이 없는 어마어마한 영상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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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영웅신화 스토리의 전형적인 공식을 따라갑니다. 영웅은 자신의 일상에서 벗어나 자발적으로 고난을 겪게 되고 그런 고난을 통해 각성하게 됩니다. 영웅을 각성에 이르도록 자극을 주는 인물은 아무래도 메라가 되겠습니다. 아쿠아맨은 모진 고생과 메라와의 대화를 통해서 거친 생각을 다듬을 수 있게 되고 많은 협소한 시각에서 벗어나 많은 사람을 염려하고 헤아릴 수 있게 됩니다.
수중씬과 수중액션을 이렇게 푸짐하게 담아낸 영화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영상에 담아내느라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취향에는 비주얼과 액션을 조금 덜어내는 한이 있더라도 좀 더 개연성이 있도록 캐릭터를 좀 더 다듬고, 액션 시간을 아끼고 편집을 타이트하게 하더라도 스토리가 선명해지도록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아더왕의 전설을 모티브로 한 신화적인 구성의 히어로 영화라지만 (아더라는 이름을 지어준 것은 그런 의도가 있습니다)... 예언에 좌우되고 폭력에 의해 서열을 결정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아이들 교육상으로 좋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블랙 팬서 (2018)"도 관습에 묶여있고 폭력에 의존한 서열 결정과정을 담았습니다. 그 시대착오적인 시나리오에 많이 실망했더랬습니다. 동물의 왕국도 아닌데...
다들 원작이 그래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해줘 제발~
아... 그건 그렇다 치고... 여자 주인공이 한인물 했던 것 같습니다. 핵 이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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