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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9
배경 설명
리플리컨트: 21세기 초 만들어진 복제인간. 인간과 같은 지적 능력과 사고방식 그리고 신체적 조건을 갖춘, 노동력 제공을 위한 인간의 대체품
블레이드 러너: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리플리컨트를 색출해 ‘retirement(퇴역)’시키는 임무를 가진 특수경찰
2018년 우주 식민지에서 수명 제한이 있던 넥서스 6 리플리컨트 부대가 반란을 일으켰고 그들은 2019년에 지구로 잠입합니다.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해리슨 포드)는 지구로 잠입한 리플리컨트들을 모두 퇴역시켰지만 타이렐사에서 프로토타입으로 만들어 둔 리플리컨트 레이첼(숀 영)과 눈이 맞아 로스앤젤레스를 탈출하는 것이 "블레이드 러너 (1982)"입니다.
타이렐사의 회장이 죽은 직후 수명 제한이 풀린 넥서스 8 리플리컨트가 출시되었고, 2022년 정체불명의 집단에 의해 로스 앤젤레스 상공에서 핵폭발이 발생하여 강력한 EMP로 미국의 전자기록물 대부분이 훼손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러자 인간들 사이에서 EMP가 리플리컨트의 짓이라는 소문이 돌고 리플리컨트 생산과 보유를 금지시키고 사람은 넥서스 8을 퇴역시키려고 합니다. 넥서스 8은 숨어버립니다. 시간이 흘러 2036년 인간에 복종하는 넥서스 9 모델이 등장하게 됩니다. 2040년대부터 LAPD는 넥서스 8을 폐기시키기 위해서 블레이드 러너를 충원합니다. (나무위키 해설을 참조했습니다)
2049년, 영화의 첫 장면.
블레이드 러너 K(라이안 고슬링)는 리플리컨트 해방운동을 하는 구형 리플리컨트를 색출하여 퇴역시키러 단백질 농장으로 출동합니다. 자유로운 사고를 하는 구형 리플리컨트(데이브 바티스타)는 사람에게 순종적인 사고를 할 뿐인 K를 바로 알아보게 됩니다. K는 힘들게 임무를 완수하고 있지만 구형 리플리컨트로부터 멸시받고, 사람으로부터도 멸시를 받는 존재에 불과합니다. 그에게는 기억이 없습니다. 주입받은 기억만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고단하고 외로운 K에게 위안이 되어주는 것은 홀로그램으로 나타나는 인공지능 프로그램 조이(아나 디 아르마스)뿐.
단백질 농장에서 발견한 물건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 되었고, K의 상관은 일부러 그에게 수사를 맡깁니다. (사람은 올바르지 않은 지시에 따르지 않으니까 사람의 지시에 복종하는 리플리컨트에게 지시하는 것이죠) K는 수사하면서 단서를 찾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자신의 존재와 사건이 관련성이 있다는 것을 눈치채게 됩니다. 그런데 이 사건은 그만 관심을 보이는 것이 아니며 또 하나의 리플리컨트 러브(Luv, 실비아 휙스)가 집요하게 따라붙으며 걸리적거리는 사람을 무참하게 제거합니다. 그리고 결국 이 둘은 서로 마주치게 됩니다.
K는 수사 과정을 통해서 자신이 기억을 주입받은 일개 리플리컨트가 아닌 특별한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들뜨게 되지만... 잔인한 현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게다가 그의 곁에는 아무도 남지 않게 되었고요. 비를 맞으며 조이의 모습을 한 거대 광고판을 보는 K의 초라하고 외로운 모습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무지막지한 결정을 내리는 러브도 동기를 알고 나면 슬픕니다. 사람처럼 독특한 퍼스널리티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완벽성만이 그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는 방법이라고 여기고 있거든요. 이 세상에는 일부러 자신의 퍼스널리티를 죽이고 러브처럼 사고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양산되고 있어서 무섭습니다. 그리고 그런 기형적이고 비인격적인 조직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의 상징은 역시 니엔더 월레스 회장이 되겠지요.
이 영화를 보면 가장 사람다운 것은 어떤 것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울림이 있는 SF 영화예요. 어느 면에서건 빠질 데가 없는 후속작이고 어쩌면 전작을 뛰어넘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캐스팅은 정말 환상적이고 의상도 끝내줍니다. 몰입감 있는 사운드에다가 3D 영상제작도 어디 한 군데 어색한 구석이 없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만들 수 있는지 감독의 역량에 감탄하게 됩니다.
보배 같은 4K or 블루레이 타이틀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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