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즈 파워스위치 D3와 시너지스틱 리서치 부두 뮤직 스트리밍 서버 도입하고 난 이후 MSB Reference DAC과 Classe CA-M300 모노블록 사이에 연결할 인터커넥트도 업그레이드할 것을 고려하고 있고 스피커 케이블은 그다음의 순서로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이런 의도를 알게 된 하이파이 클럽에서 기존 오디오파일 탐방 콘텐츠를 좀 더 확장시켜서 제 오디오 시스템을 메이크 오버식으로 개선하는 과정을 담을 콘텐츠를 만들어 보면 좋겠다고 제안해 주셨고, 저도 관심을 가지고 있던 안수즈 케이블을 제 오디오 시스템에서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겠다 싶어 응했습니다.
그리고 케이블 이외에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바소콘티뉴오 울트라 피트 스피커 발도 준비해 주십사 요청드렸습니다. 하이파이넷 필자 동료분께서 저와 동일한 스피커를 사용하고 계시고 바소콘티뉴오 울트라 피트에 대해서 호평해 주신 바 있었거든요.
하이파이클럽 콘텐츠 촬영 당일 상당히 많은 테스트가 이뤄졌고 자세한 과정은 하이파이 클럽에 영상으로 올라올 예정입니다.
많은 테스트 중에서 제 오디오 시스템에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항목이 있었는데,
그건 스피커 발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시너지스틱 리서치 부두 뮤직 스트리밍 서버 도입하고 나서 나오지 않았던 저역이 나오게 되면서 기존에 세팅해 두었던 것을 손볼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중에서 1번으로 시도한 것은 서브우퍼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고 효과가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저역이 흘러넘치는 현상이 제대로 통제가 된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스피커 발을 적당한 것으로 교체해야 제대로 통제가 될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시행착오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다시 말해서 적지 않은 비용과 많은 시간과 포기하지 않는 끈기까지 있어야 간신히 좋은 결과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하이파이 클럽 메이크 오버 세션을 통해서 이 부분에서 시간을 단축하고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여기고 있었는데요.
서브우퍼를 제거한 것 외에 오디오 시스템 세팅을 건드리지 않은 상태에서 세션이 시작되었습니다. (콘텐츠 제작 의도에 충실히 해보려고...)
메이크 오버 세션을 처음 시작했을 때 저역이 과잉이고 통제가 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스피커 발로 Bassocontinuo Ultra Feet 6을 부착하고, 스피커의 위치를 약간 조정한 것만으로 곧바로 저역이 흘러넘치던 것이 잘 통제되었습니다. 그리고 소리가 명료해졌습니다. (이미 잘 알고 계시듯이 저역 응답이 개선되면 중 고역도 같이 좋아지게 됩니다.)
우선, Bassocontinuo Ultra Feet Level 6를 달기 전후를 비교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달기 전 (번들 스파이크 + 동전 스파이크 슈즈): 저역이 거대하게 들리지만 깊게까지 내려간다고 할 수 없음
- 달고 난 후 (저역이, 깊숙하게 들리게 되고 오버사이즈 저역이 제 사이즈로 들리게 됨
그리고 스피커 바로 위에서 육성을 사용해서 들어보고 스피커 앞 뒤 쪽으로 조금씩 입의 위치를 변경해 가면서 육성을 사용해서 먹먹함이 느껴지지 않는 부위를 찾은 후 스피커를 밀어서 적정 위치로 들어봅니다.
바소콘티뉴오 울트라 피트는 바닥이 테플론으로 되어 있어 밀어도 바닥을 손상시키지 않으니 스피커 위치 잡는데도 아주 편리하네요.
역시나 오랜 업력을 통해서 좋은 제품을 알아보는 안목이 넓은 것과, 갖은 조합으로 수백 회의 시청회를 준비해 본 경험이 발휘되는 순간인 것 같습니다. 메이크 오버 세션 덕분에 저는 스피커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소콘티뉴오 울트라 피트 6도 구입해서 앞으로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족으로 스피커 인클로우저의 강성이 덜한 경우에는 바소콘티뉴오 타입보다는 스파이크와 스파이크 슈즈 조합이 더 효과 있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스피커 발 선택은 스피커가 어떤 종류인가가 중요하며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선정해야 하는 것 같네요.
P.S. 하이파이클럽 스피커 받침대 비교 영상이 올라와서 업데이트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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