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댁 오디오 시스템은 애플 TV 4K의 베를린 필 앱이 주력 소스입니다.
스트리밍 재생 퀄리티 높이기 위해서 작년 2월부터 Hz Lan Isolator: ADVANCE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더 개선시킬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LHY Audio SW-10 네트워크 스위치와 Hz Router (ipTIME T5008, AC/DC 하이브리드 버전)를 들고 가 봤습니다.
CAT5 UTP - Hz Lan Isolator: ADVANCE - CAT5 UTP - 애플 TV 4K - 광 HDMI 케이블 - Geerfab audio D.BOB HDMI Extractor - Lessloss C-MARC S/PDIF 디지털 케이블 - 아큐페이즈 E550 인티그레이티드 앰프 + DAC-50 디지털 인풋보드...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만...
Hz Lan Isolator: ADVANCE를 제거하고 LHY Audio SW-10와 벨덴 19364 파워 케이블을 연결했습니다.
음이 촘촘하고 정교해지기는 했는데요... 파워풀하게 소리를 내주지 못하고 에너지가 억제된 재생특성을 가집니다.
LHY Audio SW-10에 진동 액세서리를 대거 투입하고 파워 케이블도 상향시켜 연결해 봤습니다.
IsoAcoustics zaZen 1, IsoAcoustics OREA Graphite 3개, Siltech Explorer 270P (구리 모노 크리스탈 사용)
이렇게 하면 재생음이 풍부해지기데 도움이 되기는 했지만... 에너지가 억제된 재생 특성을 향상시키지는 못했습니다.
LHY Audio SW-10 제거하고 Hz Router를 연결해 봤습니다.
내지르는 파워의 신랄함이나 강렬함에서는 무제한급입니다. 골격이 분명하다는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풍부함을 느낄 수 없다는 점에서는 제한적인 성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z LAN Isolator, LHY Audio SW-10, Hz Router 중에서 압도하는 1위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가위바위보처럼 어떤 면에서는 우세하지만 다른 면에서는 부족한 점도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비교 결과 Hz LAN Isolator는 다른 경쟁자에 비해 약간 처지는 면이 있기는 하지만... 결정적인 문제라고 할만한 부분 없어서 계속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LHY Audio SW-10는 강렬한 소리를 내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제가 추정하는 원인은 협력업체에서 보드를 고정할 때 지나치게 세게 고정한 것이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LHY Audio SW-10 네트워크 스위치의 바닥 뚜껑 렌치로 열고, 스크루드라이버로 볼트를 풀어보면서 보드 고정상태를 확인했습니다.
볼트를 빡세게 조아놓았네요.
LHY Audio에서 하청업체에 조립의뢰할 때 토크 렌치를 사용해서 조립하라고 지시서를 써주지 않은 것으로 추정해 봅니다.
이렇게 타이트하게 조여지면 소리가 움츠러드러서 설계한 본연의 성능을 내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빡빡하게 잠겨진 볼트 17개를 풀고 다시 잠그되 이전보다는 느슨하게 고정시켰습니다.
그리고 몸체와 바닥판을 고정하는 접시머리 볼트 7개도 일부러 느슨하게 고정시켰습니다.
그렇게 조치를 취하자 소리가 풍부해지면서 움츠러들었던 소리가 자연스럽게 표현되는군요.
돈 안들이고 네트워크 스위치의 우수한 설계를 최적 조건에서 사용해 볼 수 있게 해주는 사용팁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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