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9
아르테사니아 오디오 Floor Platform이면 오디오의 중심이 되는 파워 앰프를 완전하게 서포트하는 초석 역할을 하고, 그러면 향후에 무슨 일이 벌어지건 간에 탄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펼쳐내는 장을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머릿속에서 계속 뱅뱅 그 생각만 돌았고... 이건 저지르지 않으면 계속 머릿속을 헝크러트릴 것 같더라고요.
영혼을 끌어모아서 도입해 버렸습니다.
설치는 제가 직접…
아르테사니아 오디오 Floor Platform에는 아찔한 퍼포먼스를 내주는 Exoteryc Decoupler가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바디 Decoupler의 바닥에는 테플론 디스크와 네오프렌 고무 디스크 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되어 있는데... 일단 GLV에서 세팅한 테플론 디스크를 선택해 봤습니다.
그 위에 4개의 스파이크가 달린 금속 프레임을 얹고, 마지막으로 크리온 판을 올려놓습니다.
구배를 맞추기 위해서 제품에 포함되어 있는 렌치 스패너를 이용해서 스파이크를 고정하는 볼트를 푼 후, 스파이크 심지 옆면에 뚫린 구멍에 실핀 등을 끼운 후 돌려서 높이를 맞췄습니다. 마무리는 볼트를 다시 조여주면 됩니다.
그리고 파워 앰프를 얹고 케이블도 연결한 후 음악을 재생시켜 봅니다.
어이쿠야! 소리의 음영이 잘 표현되지 않습니다. 화면조정을 비유한다면 화면이 너무 밝아서 어둡게 보여야 할 부분마저도 환하게 보인다는 느낌입니다.
얼른 앰프를 끄고, 케이블을 빼내고, 파워 앰프를 내리고, 크리온 판을 내려놓고, 스파이크 부착 금속 프레임을 내려놓고 디커플러 아래에 둔 테플론 디스크 대신 네오프렌 고무 디스크로 교체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역순으로 쌓고, 파워 앰프를 올리고, 케이블을 연결하고, 다시 재생했습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나와주겠지...
그런데 "어라? 이건 내가 의도했던 것과 다른 결과인데?!" 어쩌려고 그러나 싶을 정도로 답답한 소리가 나와줍니다. 아… 밀려오는 실망감…
그러나 그때 동료 필자의 사용팁이 퍼뜩 생각났습니다.
3일은 있어야 제소리 난다고 하니… 제대로 소리가 날 때까지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이튿날이 되자 '어라 많이 좋아졌네' 싶어 졌고 또 그다음 날이 되고 나니 '이거다' 싶은 퀄리티를 보여줬습니다.
아르테사니아 오디오 Floor Platform에 파워 앰프를 올리고 난 모습니다.
소리와 스타일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약간이기는 하지만 케이블이 약간 덜 거슬려지게 되었습니다.
'스탠드, Feet, 오디오 보드 & 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벨 Studio 2 스피커에 IsoAcoustics사의 GAIA II 도입 1 (0) | 2023.07.03 |
---|---|
Solid Tech Disc of Silence HD를 사용한 weighting 방법 소개 (0) | 2023.07.01 |
파워앰프 스탠드 - 후보 조사 (0) | 2023.07.01 |
파워앰프 스탠드 필요합니다 (0) | 2023.07.01 |
부틸고무를 오디오 시스템에 적용한 과정과 퇴출 요약 (0) | 2023.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