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앰프 스탠드 - 후보 조사

2020-10-18

파워 앰프와 소스기기를 3열로 바닥에 깔아 두는 안은 시각적으로 어색한 점이 있어서 약간 개선시켜 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파워앰프는 AB클래스 증폭으로 발열이 작고 스마트 팬을 적극적으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소스기기를 파워앰프 위에 바로 두어도 열에 의한 문제는 없습니다.

그런 점을 감안해서 2열 배치시켜 봤습니다.

시각적으로는 급한 불은 끈 것 같은데… 소리로는 해결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파워 앰프 아래에 1인치 두께의 방진고무를 괴어두면 무게 중심이 잘 잡히게 되는 장점을 가지기는 하는데… 어쿠스틱 드럼 솔로곡을 들어보면 재생음에서 탄력감이라는 부분을 느낄 수 없습니다. 어쿠스틱 드럼의 재생음은 반발력을 가지고 하모닉스가 제대로 표현이 되어야 하지만 1인치 두께의 방진고무를 사용하고 나면 툭! 하고 소리가 급격하게 사그라집니다. 하모닉스도 재생이 되지 않습니다.

예전에 사용하다가 불용파트로 보관하던 솔리드 테크 Disc of Silence HD를 다시 한번 꺼내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decay가 좋아지기는 했으나... 탄력감이 월등하지는 않네요.

그래서 Solid Tech Disc of Silence HD아래에 1인치 두께의 방진고무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오… 이제는 어쿠스틱 드럼의 재생음도 반발력을 가지고 하모닉스도 잘 표현이 됩니다.

그런데 이 방법은 며칠 지나고 나면 스프링 장력 변화로 파워앰프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현상이 생깁니다. 주기적으로 스프링을 갈아줘야 하는 걸까요??? 소리 면에서는 실망스럽지는 않게 되었지만... 외관의 문제는 완전히 해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전문업체에서 만든 1단 오디오 랙을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 제품이 괜찮을지 후보를 찾아봤습니다.

 

Music Tools (859 파운드)

예전에 오디오 제품 발표회 준비할 때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을 확인했던 제품인지라 우선 떠오릅니다. 뿐만 아니라 디자인 강국 이탈리아 제품답게 외관이 미려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국내에 파워앰프용 전용제품 재고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노랙 Majestar 1단랙 (32만원)

적층 가능, 콤팩트한 사이즈. 구조상으로 어느 정도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

 

Norstone Spider Base (32만원)

프랑스 제품치고는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필요하면 적층도 가능합니다. 구조상으로 커스터마이징을 허용하는 편입니다. "오디오 액세서리" 창간호에 실린 해외번역 리뷰를 참조하면...

반응 폭이 넓고, 초점에 맞는 소리를 울린다. 피아노의 정확한 초점이 인상적이었으며 터치에도 번짐이 없다. 저음부 양감과 울림이 풍부한 고음역 밸런스가 포인트인데, 위상이 혼란스럽지 않았다. 마드리갈도 각 소리들이 풍부하게 잡히고, 목소리 앙상블이 정밀하게 겹쳐지며 재생된다. 오케스트라는 음장의 전망이 좋고, 에너지가 충분히 실려 있다.

음질 성향표

에너지 밸런스: 저음역 강화 _ _ _ 0 _ 고음역 강화

음색: Cool _ 0 _ _ _ Warm

표현력: 섬세 _ _ _ 0 _ 박력 

구입할까 말까 계속 고민했는데... 사이즈가 은근히 큰 것 같아 어떨지 자신이 없네요.

 

마이너팩토리 FMR Premium 풀메탈 오디오랙 (82만원)

마이너팩토리는 네이버 샵 입점업체입니다. 알루미늄+아크릴+알루미늄 판을 채택해서 단일 금속 재질판때기를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단조롭고 화력 부족한 맹탕 소리가 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하지만 제품을 올려놓고 났을 때 비율이 그리 예뻐 보이지는 않을 것 같더군요.

 

타옥 ASR II (또는 III) 2단 랙 (130만원)

구글링 하면 어마어마하게 검색 결과가 나오는 국제적인 베스트셀러 제품. 설득력이 있는 구조. 그러나 오디오 보드에 음질상으로 씻기 어려운 컬러가… 저랑 맞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저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하이엔드로는 Artesania Audio Floor Platform (350만원) 같은 제품이 포진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