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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5
영화 '히트(Heat)"에서 두 명의 남자 배우가 끝까지 대결했던 것처럼 '악마를 보았다'도 두 명의 남자 배우가 끝까지 팽팽한 대결을 하게 됩니다.
고통과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은 인간의 영역을 벗어나는 것입니다. 극 중 한 인물은 본인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 인간의 영역을 벗어나 버렸고, 나머지 한 인물은 희생자의 복수를 위해서 인간의 영역을 벗어나게 됩니다. 그 둘은 모두 서로에게 악마의 모습으로 되어 버립니다.
그렇지만 영화 플롯 자체의 완성도가 수준 이하인 데다가 주변인물 까지도 일차원적으로 허술하게 다뤄진 것 같았습니다. 주변인물들의 어색한 대사와 아마추어 같은 어색한 연기까지... 그러다 보니 두 사람만 열연해 봤자 어떻게 만회할 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B급 영화에 두 배우가 소모품으로 사용된 것 같아 보여서 아쉬움이 드네요.
심지어 영화를 보고 난 인상과 매치될 것 같은 사진을 구하는 것 조차도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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