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26
라푼젤을 보고 나니 11시가 넘어선 상태여서 잠시만 볼까 하며 황해 DVD를 틀었는데 영화를 끝까지 다 보게 되었네요.
영화상에서 주인공을 잡아내는 시점이나 환경을 잡아내는 디테일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스타일리시한 화면을 추구한 게 아니어서 화면만으로도 연변의 개노린내와 숙소의 발고랑 내 그리고 피비린내를 맡을 것 같습니다.
주인공 구남은 황해를 건너 한국에 도착한 후 어디에서도 도움을 받을곳이 없고 살해의 위협에서 도망 다니는 신세가 된다. 그 와중에도 연락이 안 되는 아내의 거처를 수소문하고,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은 사람을 찾아가는데... 청부살인 의뢰자는 구남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무리하게 문제를 크게 만들고 희생자가 늘어나게 된다.
지독하고 엄청난 대작을 만든 이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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