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8
데스크톱 오디오 시스템의 소리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요...
연결한 케이블의 수준만큼만 나와주는 것 같아서 케이블을 개비해 보기로 했습니다.
제일 먼저 욕심을 가지고 알아본 것은 USB케이블이었고, 디지털 케이블에 욕심을 아끼지 않으면 결과도 그에 보답한다고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욕심이 과하다 싶은 JCAT Signature USB 케이블(900유로)이나 Sablon 2020 USB 케이블($750) 도입을 고려했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아이패드 프로에서 애플뮤직이나 디지털 콘서트홀을 제대로 재생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을 때였는데요…
Sablon USB 케이블에 도입 관련해서 Sablon 제작자에게 문답하는 과정에서 아이패드 프로의 USB C출력과 DAC의 USB B입력을 음질의 저하 없이 연결하는 방법이 없다고 하면서 꿈을 접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어려운 건가…
차선책인 아이맥과 DAC 사이에 연결할 USB 케이블을 찾기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macOS가 비트퍼펙트 처리를 잘 못하므로 음질에 대한 기대감도 줄어들었고 USB 케이블의 기대감도 줄어들게 되어...
실텍 익스플로러 USB 케이블(50만 원)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실텍 익스플로러 시리즈는 모노크리스털 동선을 사용한 실텍의 엔트리급 케이블입니다.
실텍 익스플로러 USB 케이블은 전자기적인 면에서 꼼꼼한 고려가 돋보이는 꼬임 구조를 가졌고, 캡톤 필름을 사용해서 진동의 과잉 댐핑을 줄인다는 접근이 설득력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런 재료적인 접근이나 구조적인 접근은 전문 제작 장비를 가져야만 하고 많이 팔리는 제품을 가진 회사에서나 구사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 업계에서 그런 제작규모를 가지는 업체는 와이어월드나 오디오퀘스트 정도일 텐데요...
그런데 실제로 실텍 제품을 접해보고 나니 실텍 제품은 두 회사의 급수를 넘어선 오디오 재생 품질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텍 익스플로러 45USB 케이블 연결하면 헉하고 이목을 끄는 특별한 매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으나...
충실하게 만들어서 100만원 미만의 USB 케이블이 가지기 쉬운 눈에 띄는 단점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경질에 무식하게 밀어부치기만 하는 소리와 거리가 멉니다. 흐물거려서 맥없게 하는 소리와 거리가 멉니다. 흐릿하게 멍청하게 하는 소리와 거리가 멉니다. 화끈거리며 귀를 자극하는 소리와 거리가 멉니다. 저역이 상실된 소리와 거리가 멉니다)
'오디오 케이블 - 디지털 데이터 인터커넥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리스탈 커넥트 다이아몬드 네트워크 케이블 (G7 도체) (내돈내산) (0) | 2023.05.25 |
---|---|
실텍 클래식 애니버사리 이더넷 케이블 (G9 도체) (내돈내산) (0) | 2023.05.25 |
쿠발라 소스나 일레이션 이더넷 케이블 (내돈내산) (0) | 2023.05.24 |
Zensati Seraphim 이더넷 케이블 (데모대여) (0) | 2023.05.24 |
Dalby Audio Design Meda 이더넷 케이블 (데모대여) (0) | 2023.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