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21
오래전에 접해본 제품의 소감을 간략히 적어 봅니다.
2017년으로 시간을 거슬러 갑니다.
크립톤 AB-333 오디오 보드
어쿠스틱 리바이브 오디오 보드 말고 대체할만한 제품이 있는지 살펴보다가 일본 phileweb에서 선정한 우수 제품이라고 해서 도입해 봤습니다.
앗. 속았다.
보편적인 성능은 되게 안 좋았고 취미성이 강조된 소리였습니다. 저는 감당할 수 없는 소리였습니다. 이런 제품이 걸러지지 않고 출시되어서 놀랐습니다. 추천 제품으로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은 더 충격이었습니다. 이래서 일본이 이 꼴이 되었구나…
분류: 경고
Ayre Myrtle 우드 블럭
단풍나무로 만든 케이블 받침 또는 오디오 제품 받침 나무조각입니다.
답답한 소리가 나거나 단조로운 소리가 나는 제품에 에어 미틀 우드 블록을 사용하면 틔여지고 오밀조밀한 소리가 나게 만드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역은 희생이 됩니다. 나무를 사용한 받침은 피해 갈 수 없는 부분이라고 봐야겠습니다.
Telos GNR active grounding box
텔로스는 대만 액세서리 업체로 GNR active gounding box는 업계 최초의 액티브 그라운딩 디바이스 라고 합니다.
패시브 그라운딩 디바이스들이 소리에 착색을 가져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이 되고 있는데 액티브 그라운딩 디바이스는 착색 없이 그라운드 능력을 향상한다고 합니다. 청취 노트를 뒤져보면 자세한 사항을 얘기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좋은 점은 기억이 불분명하고요... 단점은 레가토 하게 소리가 나와줘야 하는 부분에서 톱니바퀴처럼 이빨 빠진 것처럼 들렸습니다. 미세 신호가 망가진 흔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음... 뭐를 얻으려고 이 오디오질을 하고 있는 건지 자문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원 또는 그라운드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전원 액세서리는 신중하고 까다롭게 접근해야겠다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망가트린 퀄리티는 돌이킬 수 없어서…)
분류: 경고
iFi Audio SPDIF iPurifier
지터 감소, 갈바닉 아이솔레이션, 클럭 리클럭, 리제네레이션을 하는 신묘하고 콤팩트한 액세서리인데요.
전류공급을 마이크로 USB 단자를 통해서 받는 구조라 잘해오다가 한 번에 까먹을 수 있지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엄청난 개선이 되지는 않는 걸로 봐서 전류 공급의 퀄리티가 충분히 높지 않아서 그랬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당시에 iFi iPower 5V를 사용해서 아주 나쁜 상태라고 할 수는 없었는데요…
XOX BNC to RCA Adapter
가운데가 비어있는 파이프 형태를 사용했습니다. 생김새 따라간다고 소리는 중심을 꽉 채운다기보다는 울림을 보태는 쪽에 특화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고 따르는 스타일의 소리 경향과는 맞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오디오 시스템의 해상도가 좋을 때만 발견 가능한 정도)
지금은 생산이 중지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분류: 과거의 유물. 출토 가치 없음
킴버 KS-1016 (RCA) 인터커넥트
모르는 사람이 없을 브랜드지만 지금은 영향력이 예전 같지는 않습니다.
셀렉트 등급의 제품이긴 하지만... 솔리드 코어 동선을 사용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을 골고루 가지고 있습니다. 디테일이 떨어져서 섬세한 음악을 재생하는 데는 무리입니다. 음악을 듣고 나면 말 타고난 것처럼 힘들어지는데... 화끈하고 힘찬 소리로 승부를 거는 것 같습니다.
분류: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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