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4
2008년 이전에 나온 DAC에 비하면 최근에 출시된 DAC는 음질의 완성도에 있어서나 디지털 입력 인터페이스 면에서나 눈부신 발전을 해왔습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디지털 입력 인터페이스는 부대시스템이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해서 그런 DAC의 발전을 실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S/PDIF 인터페이스는 DAC가 사라지는 날까지 끝까지 살아남을 인터페이스라고 생각하고 있고, 이더넷 인터페이스는 미래에 활짝 꽃 피울 인터페이스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좋은 S/PDIF 디지털 케이블과 LAN 케이블에 대한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2016년도 하반기에 접한 3 종류의 랜 케이블은 높은 수준의 오디오 성능을 갖춘 것 같습니다.
랜 케이블을 테스트한 시스템은 MSB UMT와 MSB Diamond DAC V입니다. Pro I2S라는 전용 입출력 장치를 통했습니다. (S/PDIF 전송에 비해서 지터를 1/50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하네요)
트랜스페어런트 High Performance 랜 케이블은 싱싱하고 발랄하고 힘찬 느낌을 줍니다. 애매한 점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또한 AIM SHIELDIO NA3-R 랜 케이블의 부드럽고 풍부한 소리에 매혹될 것 같습니다. 이 두 케이블을 반복해서 비교하다 보면 서로가 가지고 있지 않은 부분을 의식하게 만들게 되는데요. AIM SHIELDIO NA3-R 랜 케이블은 기타의 튕김 같은 것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것이 괜찮을까 의식하게 하고 트랜스페어런트 High Performance은 어수선하게 들리는 부분이 있지 않은가 하고 의식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런 각 제품의 특성은 그 회사가 결정한 설계에 의해서 결정이 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AIM사가 노이즈를 차폐하는 재료를 구사해서 제품을 만들었고 트랜스페어런트는 단심선 선재를 사용했고 단자 선택이 허술한 부분이 기인했다고 여겨집니다. 그에 비하면 오디오퀘스트 RJ/E 이더넷 보드카 랜 케이블은 양 랜 케이블이 가지고 있는 미덕을 고르게 가지고 있고 눈에 띄는 단점은 가지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쩌다 보니 저는 12미터짜리 랜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길이를 줄여보려는 노력을 해야겠지만 만약에 그렇지 못할 경우가 생긴다면 소요비용에 대해서 고려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예산이 충분하다면 오디오퀘스트 RJ/E 이더넷 보드카 랜 케이블을 선택하면 되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트랜스페어런트 High Performance 랜 케이블은 구입해서 랜 단자를 교체해 보려고 시도해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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