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사티 #1 아날로그 인터커넥트 (방문청취)

2016/08/17

젠사티 #1 (ZenSati Number One)은 젠사티의 플래그쉽 세라핌 바로 아래에 있는 제품인데요. 세라핌이 구리리본 (너비 4mm, 두께 0.25mm)에 금을 코팅한 선재를 사용했는데요... #1도 그대로 따랐습니다.
터미네이션은 단자를 클림핑 한 후에 클램핑 한 위를 틴실버 재질의 솔더로 레이저 용접한다고 합니다. 솔더 제팅 장비를 이용해서 볼 형태의 솔더를 레이저를 사용해서 녹인 후 jetting 한 것 같습니다. 수억짜리 장비로 단말 처리를 했네요. 이렇게 단말처리한 이유는 일반적인 솔더링을 했을 때 디스토션이 생긴다고 여기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젠사티 #1의 가격은 약 천만원이라고 합니다.

젠사티 #1 인터커넥트는 대역 밸런스가 좋고 저역이 깊게까지 떨어집니다. 그리고 위상이 잘 맞습니다. (느려지게 들리는 부분이 없네요) 맑습니다 그리고 착색이 느껴지지 않네요. 매칭에 큰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음악을 맛있게 표현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알고 있었던 동일 가격대의 인터커넥트가 치밀하게 소리를 다음단 오디오로 전달하는 것 같은 느낌에 그쳤다면 젠사티 #1은 연주자들이 얼마나 리듬감을 가지고 악기를 가지고 서로 밀당하는지 제대로 보여줍니다. 신선놀음을 본 것 같았습니다. 내려오기 싫은 소리예요. 신세계의 소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