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라인 액세서리

슈냐타 리서치 파워스네이크 파워시스템 (방문청취)

raker 2023. 5. 18. 07:45

2006/01/22

플래티넘 파워시스템에 속하는 코드 아나콘다 Vx 9 게이지 두께를 가지고 있으며 파워스테이크 파워시스템 (그래 봤자 전원케이블이지만)에는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이 있습니다.

2002년도에 hifi+라는 사이트에서 슈냐타 리서치 파워 시스템이 Product of the year 받은 바 있었습니다 "At a stroke, all of the criticisms I had about my system were removed", David Ayers, Publisher HiFi+

 

그러나 저는  의견에 찬성할  없습니다. 저는 이것을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에 사용했는데 인티그레이티드 앰프나 파워앰프에는 사용해서는 안될 것 같았습니다.

 

 대역이 같은 느낌으로 나와줘야 하는데 저역에 가면 풀려버립니다. 음악에 통일성에 지장을 주고 있어요.

 

보컬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피아노나 북소리는 풀려서 나른하게 들립니다. 그러다 보니 음악의 열기를 구축하는데 어려움을 주고 있어요. 가령 Stimela에서는 신들린 듯이 몰입해 가는 가수의 소리는 제대로 타고 있지만  분위기에 동조해 줘야  배경악기들이 너무 점잔 빼는 듯이 들려서 음악의 어우러짐을 망치는 것처럼 들립니다. 쇼팽 피아노 연습곡의 경우에는 활기와 음색의 다채로움이 제대로 살아나지 못하고 있어요.

 

날카로운 시스템에서는 순하게 들려서 좋게 들릴 소지는 있으나 케이블이 풀린 소리로 앰프를 변조시켜서는 곤란하다는 생각입니다.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에 사용해서 풀린 소리가 나는 것은 코일처럼 꼬여져 있는 구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꼬여진 구조는 임피던스를 높이고 그로 인해 전력전송이 줄어들 것이 예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티그레이티드 앰프나 파워앰프에는 사용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구조는 그 대신 외부로부터 혼입 되는 노이즈가 줄어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전력공급이 덜 필요한 프리앰프나 소스기기에서는 좋은 효과가 날 것이라고 예상이 가능합니다. (BAT VK-5SE CD플레이어처럼 전력소비가 심한 제품은 예외)

유감스럽게도 그 당시 사용하던 소스기기가 100V제품이어서 이 케이블을 꽂아 확인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현재는 헬리악스 파워스네이크로 재분류되었던데 그 후로 제품이 완전히 달라진 것인지는 확인이 안 되고 있습니다. 어쨌든 $2000에 육박하는 케이블을 소스기기용으로 사용하기에는 가격이 너무 비싸지 않은가 싶습니다. 적어도 보울더나 버메스터 정도 써주는 사람이 되어야 운용을 고려해 볼 만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