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관련 기술 설명

오디오 케이블 - 오디오 케이블의 극저온 처리

raker 2023. 5. 14. 08:05

2009/06/09

하이파이 초이스에 오디오퀘스트 사장의 인터뷰 내용이 실려있는데요, 그중에서 극저온 처리에 대한 문의에 대해서 답변한 내용이 있어 옮겨봤습니다.

Q: 오디오 퀘스트 역시 이런 후처리 작업을 하는가?

A: 극저온에 대한 효과는 잘 알고 있다. 특히 CD에 이 처리를 하면 음질이 확연하게 좋아진다. 사실이다. 나도 체험해서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케이블에 대해 극저온 처리를 하는 것에는 의문이 있다. 물론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케이블은 CD와 달리 이리저리 옮겨야 하고 포장하면서 다시 흐트러뜨리고 구부리고 여러 작업을 해야 한다. 결국 본래 의미대로 조직, 구조, 균일성 같은 것을 유지하는 의도와 달리 실제 사용환경에서의 케이블은 이리저리 옮기고 움직이고 많은 변화가 있다. 또한 사용하는 환경도 어떤 소재의 바닥에 놓고 쓰는지 그리고 온도와 방의 상태에 따라 조건이 모두 달라진다. 결국 본래의 의미가 퇴색된다. 따라서 기기나 케이블에 극저온 처리를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


이 분의 인터뷰 기사를 읽어 보면 마케팅을 하거나 사업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엔지니어다운 면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 줍니다.

한편 킴버케이블의 레이 킴버도 극저온에 대해서 효과가 오래가지 않는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었지요. 이 양반은 믿을만한 사람이라는 평판을 받고 있지요. 

이런 얘기를 들어보면 극저온처리를 했을 때 효과가 있을만한 곳이 있습니다.
CD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군요.
오디오 단자 (인터커넥트 단자 또는 스피커 단자)와 퓨즈는 극저온 처리 효과가 오래갈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합니다. ^^

극저온처리를 하면 납땜부위에서 좋아질 만한 효과는 없을 것 같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