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8
팀 버튼스러움이 잔뜩 들어있는 배트맨 영화입니다.
배트맨 영화만큼 빌런이 활개 치기 좋은 환경이 없을 것 같은데 이 영화에서 선택한 빌런은 자신의 선택으로 악인이 되었다기보다는 사회의 약자로 이용당하다가 살해당하거나 태어나자마자 버림받은 존재라는 거.
펭귄맨과 캣우먼은 사회의 잔혹성으로 인해 심성이 망가진 피해자입니다... 죽었다가 살아난 이들은 급격하게 성격이 달라졌고 자신들의 누려야 마땅한 지위를 주장하고 다시 얻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마음이 앞서 그 욕구를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방법을 따르지 않고 마음 내키는 대로 (문명적이지 않은) 해결하려고 합니다.
영화 내내 펭귄맨과 캣우먼이 종횡무진 반사회적인 사고를 치느라 그 바람에 사이코패스 사업가 맥스 슈렉은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악행을 저지르지만 전혀 제지를 받지 않습니다. 아... 갑갑해...
영화를 보는 동안 하나의 세계에 들어갔다 나온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는데 이런 세상을 창조해 낸 감독의 비전과 역량에 감탄하게 됩니다.
4K UHD 영상의 품질도 우수한 편입니다. 블루레이닷컴에서 평가한 4K UHD 영상 품질은 5.0입니다. (5점 만점)
![](https://blog.kakaocdn.net/dn/crwWLs/btr890ZFX3G/1oFkS33TjR289jkLHZ1uv1/im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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