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1
영화 '제이슨 본'은 '본 아이덴티티' - '본 슈프리머시' - '본 얼티메이텀'의 계보를 잇는 또 하나의 영화입니다. (토니 길로이 감독의 '본 레거시'는 소설의 원작자가 다르다고 합니다. 이름만 비슷하고 배경이 다른 별개의 작품으로 봐야겠습니다)
본 슈프리머시와 본 얼티메이텀을 감독했던 폴 그린그래스가 다시 복귀해서 현장감 넘치는 그 느낌이 제대로 살아났네요.
영화 초반의 엄청난 몹씬과 후반부의 액션과 자동차 체이스 씬까지... 예전보다 규모가 더 커졌습니다. 도시가 전쟁터로 변해버린 듯하네요. 자동차 체이스 씬은 압도적이어서 입을 다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본 시리즈 특유의 쫓고 쫓기는 추적은 여전합니다. 긴박감은 아주 좋았습니다. 그런데 영화관에서 나오면서 한 가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기는 했습니다. CIA의 사이버 전문가 헤더 리가 필요이상으로 깊이 현장에 개입하게 되었는데요. 그가 그렇게 과도하게 개입하게 된 동기는 이번 영화에서는 특별히 찾기 어려웠습니다. 다음 편에는 뭔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으려나요...
극 중 제이슨 본 캐릭터는 오랜 도피 생활을 하면서 삶에 찌들다 보니 몸 상태가 엉망이고 (액션이 둔탁해졌습니다) 명석함도 예전만 못하게 되어버렸지만... 오히려 그런 짠함이 보태져서 계속해서 응원해 주고 싶게 된 것 같습니다.
다음 편이 나온다고 하면 그는 여전히 1인으로 움직일 테지만 예전에 비해서 백업해 줄 파트너가 더 절실해질 것 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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