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03/03
외톨박이 아가씨가 멋진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진 후 평생토록 사랑하기 위해서 뱀파이어로 변하겠다는 동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다룬 로맨스물 소설이 원작인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기 시작한 김에 시리즈의 끝까지 보려고 했던 거지만... 한 시간 넘도록 결혼식과 신혼여행에 할애했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애독자들이라면야 턱을 괴고 흥미진진하게 봤겠지만요.
그렇지만 영화 후반부에서 벨라가 변해가는 과정은 아주 충격적이더군요. 영상기술이 그렇게까지 할 수 있다니... 그리고 연기자로서의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보여준 정신력도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동화 같은 뱀파이어 얘기를 영화에서 디테일하게 다루면 잔혹함과 호러물의 느낌이 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part1에서 공들여서 얘깃거리를 셋업해 두었으니 part 2에서는 좀 더 다이내믹한 일들이 벌어지게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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