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오디오 시스템, 스트리밍 오디오 시스템/Roon

시너지스틱 리서치 부두 뮤직 스트리밍 서버에 브라이스턴 BDP-2 연결 후 현타

raker 2025. 1. 1. 08:52

시너지스틱 리서치 부두 뮤직 스트리밍 서버를 도입하고 보름 넘게 브라이스턴 BDP-2를 연결하지 못했을 때, 코부즈와 타이달 스트리밍 오디오 서비스에 100% 의존해야 했는데....

저는 스트리밍 오디오 소리가 너무 잘 나와서 신기했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룬 서버에서는 스트리밍 오디오 소리가 부실하게 느껴져서 불만족스러웠고 음악을 들을 수 없는 지경이었거든요.

룬 서버를 부두 서버로 바꿨더니 바로 다른 판도가 펼쳐지네요.

 

브라이스턴 BDP-2를 연결하지 못했던 동안 스트리밍에 익숙해져 있었고, 시일이 지난 후 하이파이클럽의 기술지원으로 오매불망 기다려온 브라이스턴 BDP-2에 저장된 음원 파일을 재생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런데 예전에 제가 경험해 왔던 것과는 다른 세상이었습니다.

 

파일 재생이 음질적으로 우월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에너지가 부족하고 다이내믹스 표현폭이 줄어들어 시원하게 들리지 않게 되었고 저역은 불분명해졌습니다.

역체감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파일 재생만 후지고 스트리밍은 기존 수준을 유지하는 경우라면 파일 재생 시스템을 어떻게 끌어올릴까 고민하게 되겠지만... 문제는 파일 재생 이후 스트리밍의 재생 수준이 전만 못해진 것을 알게 된 겁니다.


 

이유는 아마도 제가 모아 온 라이브러리가 16TB 분량이라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라이브러리 크기가 크다 보니 부두 서버의 능력을 라이브러리 유지하는데 분할해서 사용하게 되고 부두 서버에서 라이브러리 분석에 프로세싱이 늘어나면서 부두 서버 내 노이즈 총량도 늘어나게 되면서 최고치를 발휘하던 부두 서버의 스트리밍 오디오 재생 능력이 떨어지게 된 거 같고요.

그리고 거기에다가 네트워크 시스템에 컴퓨터(브라이스턴 BDP-2)가 하나 더 추가하게 됨에 따라 네트워크 시스템 망에 노이즈 총량도 증가하게 된 것도 스트리밍 재생 오디오 성능 감퇴에 영향을 약간이나마 미쳤을 거라고 봅니다. 

 

룬의 세계, 룬 서버 현실에서는 음악 라이브러리가 커지면 얻는 것과 잃는 것이 발생하는 거 같고요.

라이브러리를 포기하고 코부즈나 타이달의 음악 제공 서비스만 사용하는 경우 재생 퀄리티가 우수하므로... (물론 부두 서버를 사용하는 환경에 국한했을 때)

 

저는 앞으로는 음원 파일 재생 능력 신장에 대한 신경을 끄고 스트리밍 오디오 서비스를 주력 소스로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예전부터 그렇게 하고 계셨다고 하는데 제가 늦은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바뀐 트렌드에 저도 합류해 보려고 합니다.

 

처음에 부두 서버를 설치했을 때 바로 브라이스턴 BDP-2 인식이 되었다면 이런 중요한 발견을 하지 못했을 것 같은데...

브라이스턴에서 BDP-2에 SMB 2.0을 느리게 대응해 준 덕분에 이런 대박 발견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땡큐 브라이스턴~

이런걸 세렌디피티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