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 서버와 스트리머 (룬 브리지)가 결합이 되어 있는 안티포데즈 올라드라를 하이파이클럽에서 몇 시간 동안 접해봤습니다.
리뷰 참조
1부 제품 설명
2부 청음 리뷰
청음리뷰에서는 범용 PC와 올라드라 사용했을 때를 비교했고... 결과는 아주 명백했습니다.
그다음에는 올라드라의 이더넷 출력, USB 출력, AES/EBU 출력, I2S출력을 비교했습니다.
안티포데즈 설명으로는 USB 출력보다는 이더넷 출력이 유리하고, 이더넷 출력보다는 S/PDIF나 AES/EBU 출력이 유리하고 (DAC에서 디지털 프로세싱하는 것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음질에 유리하기 때문), S/PDIF 출력 또는 AES/EBU 출력보다는 I2S 출력이 유리하다고 (워드클럭과 데이터 케이블을 애초부터 분리한 것이 도움이 됨... 아마도 프로세싱이 줄어들기 때문에???)하는데요...
실제로 들어보면 USB출력과 이더넷 출력은 도토리 키재기 정도의 차이가 나오는 것 같았고,
AES/EBU출력은 제가 완전히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좀 더 우수한 편인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사용한 케이블을 바꾸면 마음에 드는 소리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S/PDIF는 테스트해보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AES/EBU보다는 더 제 마음에 들었을 거라고 예상해 봅니다)
I2S출력은 S/PDIF가 장기로 하는 포커싱이 잘 맞는 임팩트한 소리를 내주면서도 AES/EBU가 장기로 하는 넓은 사운드 스테이지를 표현하는 능력을 골고루 갖췄습니다.
호랑이가 날개를 단 것 같은 어마무시한 레벨로 재생이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시스템에서 I2S를 비교해 들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부록 영상: 디지털 장치간 데이터 전송과 오디오 재생 음질이 별개인 이유
안티포데즈 올라드라 아주 좋네요.
디지털 장치로서 완전하게 설계하면 (물론 모델을 세웠을 때 모순되는 결과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항상 청음 기준으로 Trade off를 결정했음) 어디까지 소리가 좋아질 수 있는지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올라드라는 룬 서버만으로 사용해도 좋았지만... 스트리머까지 사용하는 편이 통합능력에서 훨씬 유리하므로... 서버와 스트리머로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돈 있으면 바로 질러야 할 제품인 것 같은데요...
(DAC의 재생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수천만원 하는 광분리 디지털 프로세싱 외장장치를 달거나 수천만원 하는 외장 마스터 클럭 같은 주변장치에 비용을 댈 수도 있겠지만... 저라면 그런 주변적인 처방보다는 본격적인 서버에 투입하는 것이 더 실질적인 개선을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제 능력으로는 올라드라 도입은 어려울 것 같고요...
그리고 제 오디오 시스템의 경우 올라드라 도입하기 전에 인터커넥트 같은 케이블 부분이 먼저 보완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하하아... 휴...)
하이파이 클럽에서 안티포데즈 올라드라 계속 전시도 하고 데모도 하는가 봅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청음 예약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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