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23
3년 10개월 전 일이네요. 남들이 볼 수 없는 곳에 파묻혀 두기에는 아까와서 올려봅니다.
쿠발라 소스나 수입원에서 비교해 보라고 잠시 빌려줬습니다.
끼워본 사람은 거의 다 구입했다고 하길래 빌리면서 긴장했는데요... 이유는 가격이 620만 원이라서...
스위칭 허브용 파워 서플라이에 연결해 봤는데 사람들이 빼지 못한 이유가 있다 싶었습니다.
쿠발라소스나 리얼라이제이션 파워 케이블과 FTA Elara 파워 케이블을 비교해 본다면, 쿠발라가 AES/EBU처럼 사운드스테이지가 넓게 들리고 FTA는 S/PDIF처럼 심도가 깊은 그러나 넓게 펼쳐지지는 않는 사운드 스테이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쿠발라는 마이크로 다이내믹을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타자 앞에서 공이 휘는 것 같은 변화구 느낌이라면 (미묘함에서 장기를 가지는 타입, 배트 휘두를 겨를 없이 보고 놀라게 되는) FTA는 마이크로 다이내믹스 표현이 쿠발라에 미치지는 못하며 묵직한 직구의 느낌입니다. (오디오 시스템이나 취향에 맞으면 장타가 나올 수 있는)
신선놀음 보고 있다가 도낏자루 썩는다고 하는데... 이 파워 케이블도 신선계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제 시스템에서는 심지가 약한 소리가 나는 편입니다. 예전에 잠시 사용하다가 방출했던 쿠발라소스나 일레이션 (420만원) 파워 케이블도 그런 면이 있었습니다.
일레이션이 밋밋한 느낌이 강했다면 리얼라이제이션은 음악이 들어갈 데 들어가고 나올 데 나와주는 맛이 있습니다.
쿠발라소스나 리얼라이제이션 파워 케이블은 파워앰프나 스피커나 가진 소리가 강경해서 케이블로 좀 풀어주면 좋을 텐데 하는 제품을 가진 분에게 잘 맞을만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오디오넷, CH 프리시젼 등등.
다행(?)스럽게도 제가 추구하는 소리와는 번지수가 약간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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