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와는 케이블로 연결이 되어 있지 않은 무선 룬 컨트롤러조차 어떤 조건으로 사용하는지에 따라 재생음에 영향을 받는 현상을 알게 되어 살짝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일이래~
헝그리 오디오 사장님이 여러 앱을 깔아둬야만 하는 아이폰으로 룬 컨트롤러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앱 설치를 최소로 한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할 것 같다고 하셔서...
평상시에 룬 컨트롤러로 사용하던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인치, mini LED, M1, 8GB RAM) 대신, 잡다구리 한 앱이 깔려있는 아이패드 미니 5세대(7.9인치, LED 백라이트, A12 bionic, 3GB RAM)를,
풀 충전(100%)시켜 놓고, iPadOS도 최신판인 17.1.1로 업데이트하고, 앱을 거의 최소한으로 남겨두고 삭제한 후, 동일 보조배터리를 연결해서 충전 모드에서 룬 컨트롤해 봅니다.
(테스트할 때 네트워크 AP장치 동작에 영향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해 아이패드 미니만 와이파이를 켜고 아이폰과 아이패드 프로의 와이파이는 접속해제시켜 뒀습니다. 컴퓨터도 껐습니다.)
어랏! 아이패드 프로에 보조 배터리를 연결했을 때는 재생음에 다이내믹 이퀼리브리움이 있는 상태 (박제된 듯한 평형이 아닌)를 만들어주었었는데...
아이패드 미니에 보조 배터리를 연결했을 때는 전혀 그런 체험을 할 수 없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미니 사이를 몇 번이나 번갈아가며 반복해서 확인해 봤지만 동일한 결과가 나오네요.
이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단순하게 아이패드 충전 모드일 때 네트워크 AP장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고요,
아이패드 프로 5세대와 아이패드 미니 5세대의 WIFI 설계가 다른 것이 네트워크 AP장치 동작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해 봅니다.
- 아이패드 프로 5세대 (2021년 출시): WIFI 1/2/3/4/5/6 지원
- 아이패드 미니 5세대 (2019년 출시): WIFI 1/2/3/4/5 지원
(각 제품에 동일 iPadOS 버전을 설치해 두었다고 하더라도... 제품의 배터리 사이즈나 소모량이 다르므로... 제품간 파워 매니지먼트가 약간 다르게 동작할 수는 있어도... 두 제품 모드 100% 충전된 상태이고, 보조 배터리에 연결되어 상시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이라면 파워매니지먼트의 영향을 받지는 않을 거라고 예상합니다. 운영체제의 파워 매니지먼트로 두 제품사이의 음질 차이 설명이 불가하다면... 두 제품간의 하드웨어적인 WIFI 설계의 차이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패드도 지속적으로 개량이 되고 있는데... 오디오 재생 컨트롤러로 사용하신다면 낡은 빈티지 제품 대신 최신 제품을 사용하는 게 음질적인 면에서 도움이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이 만드는 거다 보니 처음부터 좋은 성능이 나오는 것 같지는 않네요. 초기에는 그저 기능이 되는 것에 만족해야 할 것 같고... 성능이 좋아지기를 바란다면 최신형을 고려해야 하려나요...
그런데... 태블릿 장치의 충전 모드가 음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면 일은 좀 더 심각해집니다. 하드웨어 설계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얘기라서요...
룬 컨트롤러를 아이패드를 사용하느냐 갤럭시탭을 사용하느냐 대륙태블렛을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재생음의 퍼포먼스가 발생할 수 있다는 거라서요.
테스트 사용 AP
Aruba Instant ON AP11 (12V DC입력, PLiXiR Elite BDC 모델, PLiXiR The Statement DC 케이블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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