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오디오 시스템, 스트리밍 오디오 시스템/Roon

룬 컨트롤도 전원 분리해야 음질이 살아납니다.

raker 2023. 11. 14. 23:54

헝그리 오디오는 Hz Router (ipTIME T5008 base), Hz Lan Isolator, Hz Core 등 연속해서 놀라운 결과물을 내놓고 있는데요...

얼마 전 헝그리 오디오 사장님 초청하여 제가 올 한 해 활동한 부분을 설명해 드리고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때 사장님으로부터 룬 코어 운용 관련한 팁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1. 룬 렌더러 FIXED VOLUME 사용하는 것이 음질에 좋다고 합니다.

MSB Reference DAC의 Renderer 모듈을 Fixed volume으로 변경하고 나니...

WOW! 바로 음질이 개선되는군요!

돈 안 들이고 엄청난 음질 개선했습니다.

2. 아이패드 룬 화면 배경색을 검은색으로 두는 것이 음질에 유리하다고 합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배경색을 검은색으로 두고 사용해 와서...

굳이 흰 바탕으로 바꿔서 테스트해보지는 않았습니다.​..

 

3. 룬 컨트롤하는 아이패드를 자체배터리 사용 시 음질적으로 저하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패드를 충전기 연결하여 충전모드에서 사용하면 룬 재생 음질 개선될 수 있는데...

다만 AC 아답터 사용하면 사용한 케이블의 특성을 탄다네요.

따라서 AC 아답터 사용하지 말고 휴대용 보조 배터리를 사용하여 충전모드로 두면 음질이 좋아지게 된다고 합니다.

 

좋다는 얘기에 바로 휴대용 보조 배터리 구입해서 아이패드에 보조배터리를 연결해 봤습니다.

2차 전지는 안전이 최고라 중국산 피해 국산으로 구입했습니다.

삼성전자 25W PD 보조배터리 2000 mAh라는 모델입니다.

아이패드에 연결하고 나니 아이패드는 이제 항상 충전 중 모드에서만 동작하게 됩니다.

(배터리 방전 모드로 동작하지 않게 됨)

보조배터리 사용하고 나면 소리에 힘이 붙습니다.

비유하자면 자전거에 탄 사람이 페달을 쉬지 않고 계속 밟아 추진력이 실려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영상으로 비유하자면 펀치가 있고 비비드해지고 HDR 화면을 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한편, 보조 배터리 연결하지 않은 상태(자체 배터리 방전모드로 동작)에서는 약간 힘을 죽인, 페달을 꾸준히 밟는다는 느낌은 줄어들고 요령껏 페달 밟는 것을 쉬어가며 관성을 이용해서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것이 나쁘다 이질적이라고까지 말할 수는 없지만...

엄연히 느낄 수 있는 에너지감을… 제대로 만끽하지 못하고 포기하는 것은 정말 아깝고 낭비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마도 모바일 디바이스 무선장치와 AP가 상호작용하는데 모바일 디바이스의 파워 매니지먼트 회로 (주로 파워 세이빙이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가 뭔가 AP 동작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봤습니다.

 

DAC를 전원부 분리형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제는 룬 컨트롤러인 아이패드까지 전원부 나뉜 두 덩어리로 사용해야 하는군요.

불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한번 이 차이를 느끼고 나면 절대로 다시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겁니다.

고작 몇 만원 투입해서 엄청난 개선할 수 있는 대단한 꿀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