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턴 BDP-2 음질 개선 - 아이솔레이션+댐핑

이전 테스트에서 토로이달 트랜스포머를 아이솔레이션 시킨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으나...

그로부터 며칠 후 오렌더 N200과 실텍 로얄 싱글 크라운 USB 케이블의 조합에 워낙 놀라운 성능을 보여주며 브라이스턴 BDP-2를 오징어로 만들어 버려 멘털 붕괴 되면서 새로운 판을 짜야한다는 생각에 휩싸이게 됩니다. 하마터면 오렌더 구입할 뻔...

그 당시 브라이스턴 BDP-2 조치가 맞지 않는다고 여겨 트랜스포머 아이솔레이션은 접고 순정 트랜스포머 마운팅으로 리셋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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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점에서 다시 트랜스포머 아이솔레이션을 적용할 때 어떤 점은 취하고 어떤 점에서 실패가 있었는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은데요.

실패는 아마도 0.5mm 두께의 스프링 6개를 사용했음에도 떠받드는 힘이 충분하지 않아 제대로 된 아이솔레이션을 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지 않은가 싶네요.

 

그래서 최초에 사용한 Solid Tech IsoBlack에 서비스 품목으로 들어가 있는 저장력 스프링 2개를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스프링이 튕겨져 나가 전기부위에 쇼트되는 것을 피하고 싶어 스프링을 부틸고무로 덮기로 했습니다.

부틸고무테이프 3cm 정도를 잘라 내어 분리한 부틸고무를 스프링에 감았습니다.

이렇게 했을 때의 2번째 효과는 아이솔레이션과 댐핑을 모두 서포트할 수 있게 된다는 점입니다.

기계적인 쇼크 또는 임팩트 충격은 댐퍼(부틸고무)로 에너지를 감쇄시키고, 저주파의 진동은 아이솔레이션 (스프링)으로 처리하는 것입니다. 자동차의 쇼바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순정 트랜스포머 뚜껑

순정 고무판 (상)

순정 토로이달 트랜스포머

스프링 (2EA) + 부틸 고무

순정 고무판 (하)

브라이스턴 BDP-2 바닥판

 

이런 식으로 쌓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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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요...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트랜스포머를 순정 마운팅한 경우에는 소리가 툭하고 댐핑이 걸린 소리가 나는데

트랜스포머를 아이솔레이션+댐핑 한 경우에는 개방된 소리가 나게 됩니다.

지금 수준이라면 굳이 다른 스토리지 대안을 알아볼 필요가 없겠습니다. ㅎㅎ

 

적용 이틀째 변동사항 없습니다. ㅎㅎ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