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01
Holo Audio RED는 라즈베리파이를 기반으로 한 저전력 (5W) 렌더러이자, DDC이자, Airplay2 (애플 뮤직, Digital concerto hall, youtube 앱에서 사용 가능), Tidal connect (Tidal 앱에서 사용 가능), Spotify connect를 지원합니다.
디폴트로는 USB input이 disabled 되어 있다고 합니다. (전력을 아끼기 위해서라고...)
따라서 USB DDC로 사용하려면 이더넷 케이블 연결을 해제하고 USB 케이블만 연결한 상태에서 켜야 합니다.
(부팅이 끝난 후에 이더넷 케이블 연결 합니다.)
저는 DDC로 사용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Airplay2와 Tidal connect 위주로 사용해 보려고 장만했습니다.
컴퓨터와 오디오 사이 연결이 고민이었던 방의 데스크톱 오디오 시스템에 들어가면 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케아 노르드뷔 NORDBY 벤치 위에 오디오 올려뒀습니다
방의 네트워크는 Hz Lan Isolator: Advance, Mikrotik RB2011UiAS-IN 라우터(LED 제거 수술받음), Aruba Instant On AP11로 구성해 두었습니다. 네트워크 장비용 파워 서플라이는 Teddy Pardo 12V, 2.5A dual 출력을 사용했고, 이더넷 케이블은 텔레가르트너와 FS.com CAT6 규격 UTP 케이블이 섞여 있습니다.
- Source: Holo Audio RED ($800), Denafrips Pontus II ($2,200)
- Pre amp: Schiit Audio Freya S ($600)
- Power amp: Schiit Audio Aegir 모노 앰프 (A class 증폭, 80W/CH, $1,600)
- Speaker: KEF Q150 ($600)
- Siltech Royal Single Crown USB ($3,650)
- 오디오 케이블은 Siltech Explorer, 파워 케이블은 벨덴 19364에 와트게이트 단자 마감입니다.
첫인상이 좋았습니다.
1. 아이패드 프로 5세대(M1)에서 애플 뮤직을 재생하고 AirPlay로 Holo Audio RED에 연결
애플뮤직에서 제공하는 고해상도 음원은 24bit 44kHz 제한이 있긴 하지만 음원 배급업체에서 리샘플을 잘해둬서인지 아쉬운 점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스트리밍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재생음이 나와서 놀랐는데요.
네트워크를 통해서 오디오 신호를 그때그때 조금씩 받아서 처리하는 게 아니라 AirPlay에서 재생 명령을 내리면 일단 파일을 통째로 읽어 메모리에 저장해 뒀다가 재생하는 방식이다 보니 그 덕을 보는 것 같습니다. (오렌더가 채택한 방법과 같습니다)
이런 방식은 네트워크 시스템이 후달리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소리가 잘 나와줄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그리고 Holo Audio도 제품을 꽤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Red는 소리의 중점이 잘 잡혀 있고 디테일 재생도 잘 됩니다.
오렌더의 경우 음악의 심지를 표현하는 것보다는 술술 풀어주는 쪽에 치중한 인상을 주고 ("MSB Select DAC II에만" 잘 어울리도록 튜닝이 된 냄새가 농후한...) 있는데요...
Red는 음악의 심지를 잘 표현해주고 있어서 오렌더보다 더 음악의 진한 에센스를 표현하는 데 강점이 있고 오디오 시스템의 호환성도 더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2. 아이맥에서 디지털 콘서트 홀을 재생하고 airplay로 재생
데스크 탑 오디오에서 수준 높은 음악을 재생할 수 있어서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Holo Audio RED와 Denafrips Pontus II를 합한 가격을 상회하는 실텍 로열 싱글 크라운 USB 케이블을 연결했을 때만 가능했던 거라서... 마음 한편이 아리고 또 분노도 일었습니다.
그 분노?와 충격으로 인해 며칠 동안 Holo Audio RED와 Denafrips Pontus II를 처분하고 R2R DAC과 스트리머가 한 몸으로 융합된 구스타드 R26으로 갈아탈까 하는 생각이 들었더랬습니다.
하지만 구스타드 R26은 아직 Tidal connect를 정식 지원하지 않고 (베타버전에서만 지원하고 있나 봅니다)...
어찌 보면 Holo Audio RED가 너무 저렴하게 제품을 발매해 줘서 이런 고민을 하는 거라는 생각도 들면서 다시 이성을 찾게 되더군요.
만일 Holo Audio RED를 브리카스티 M5나 Aqua Acoustics Quality LinQ (UPNP Renderer로만 사용)의 크기와 가격에 만들어 판매했다면 이런 고민을 해보지도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아이맥에서 Tidal 앱을 통해 Tidal connect로 재생, 아이패드 프로 5세대에서 Tidal 앱을 통해 Tidal connect로 재생
그동안 컴퓨터나 아이패드를 오디오로 연결하는 방법으로 고민했는데 Tidal connect로 완전히 고민 해결했습니다.
가슴이 후련해졌고
데스크 탑 오디오 시스템에서 고품위 음악 재생을 할 수 있는 것에 감동받았습니다.
이제 Roon ARC까지 성공하면 데스크 탑 오디오 시스템에서 해볼 것은 다 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아직 Roon ARC 설정에서 헤매고 있습니다. 뒤쳐진 진도 따라잡아야 하는데...
시간이 나도 계속 뭉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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