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3
오디오 시스템에 아르테사니아 오디오 Floor Platform과 오디오퀘스트 보드카 이더넷 케이블이 투입이 되면서 오디오 시스템의 정숙도나 표현력이 향상되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오디오 시스템의 어색한 부분을 짚어주는 능력도 동반 향상되었네요.
그런 향상된 능력 덕에 재생음의 포커스가 약간 흐린 상태이고 다소간 뭉쳐진 것처럼 들리는 것이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추정되는 원인이 한 군데 떠오르는군요. 지금 와서 보니 이 부분은 네트워크 시스템 쪽 멀티탭 인입 파워 케이블이나 멀티탭 쪽에서 개선시켰어야 하는 부분이었지만... 엄하게 파워 앰프의 퓨즈로 해결해 보겠다고 시도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 순정 유리관 퓨즈 대신에 AMR Gold 퓨즈로 교체하고 나면 소리를 디퓨즈하게 만드는 것을 감지하기는 했지만 피곤하게 만드는 소리를 피할 수 있게 되었다고 넘어갔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엄연히 네트워크 시스템쪽 멀티탭 인입 파워 케이블과 멀티탭이 개선되었으니... 이제는 굳이 소리를 디퓨즈하게 만드는 AMR Gold 퓨즈를 사용해야 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앰프를 끄고 파워 케이블을 분리시킨 후 퓨즈 홀더를 돌려 AMR Gold 퓨즈를 순정 유리관 퓨즈로 교체했습니다. (퓨즈 교체 시 유의 사항: 본체에서 파워 케이블을 분리하지 않으면 퓨즈 교체 시 퓨즈가 끊어질 수 있음)
순정 유리관 퓨즈로 교체하고 나니 단번에 소리가 달라집니다. 둔중했던 소리는 재빠른 소리로 변했고 포커스가 맞지 않은 듯 뿌연 느낌은 선명하게 내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충격이긴 했습니다. 돈 들여서 소리의 수준을 떨어뜨리고 있었던 것이라서... 과거의 조치를 잘못했다는 것을 시인해야 하는 것은 항상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게 확실히 돈들여서 개선시켜야 하는 것을 꼼수로 피하려고 했던 사연이 있었던 거라 정당방위 같은 것이기는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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