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케이블 - 디지털 데이터 인터커넥트

예나 레퍼런스 이더넷 케이블 2 (데모대여)

raker 2023. 5. 24. 19:11

 

2020/11/07

이더넷 케이블 비교는 이더넷 케이블이 맨 마지막으로 신호를 전달하는 MSB renderer V2와 멜코 S-100 네트워크 스위치 사이에 연결했습니다.

이더넷 케이블을 오디오퀘스트 보드카에서 예나 오디오 레퍼런스로 변경하고 나니 흐름이 약간 느려진 듯이 들리면서 묵직하게 들리고 음악이 진해진다고 해야 하려나 곡의 음영이 잘 드러나게 됩니다. 여성 재즈 아티스트 다이아나 크롤이 부른 여러 곡을 재생해 보면 음악에 물들어 가서 곡의 분위기에 휘말려 들어간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도이치그라모폰 레이블에서 2016년도에 발매한 머라이 퍼라이어의 바흐 프랑스 조곡 리코딩(24bit 96kHz, wav파일)을 재생해 보면 키보드가 눌리고 나서 소리가 나오는 운동감이 다소 느리지만 중량감이 실린 것처럼 들립니다. 
수상스키의 속도를 높이면 보드가 물 위를 통통 튀겨 가는 것 같고, 속도를 늦추면 보드가 물살을 깊게 만들면서 간다고 했을 때, 예나 오디오 레퍼런스 이더넷 케이블은 속도를 늦추고 물살을 깊게 만들며 가는 쪽으로 맞춰져 튜닝이 되어 있습니다.
재즈 보컬이나 복잡하지 않은 독주곡을 재생하는 경우에는 예나 오디오 레퍼런스 이더넷 케이블이 선택한 튜닝이 가진 장점이 잘 부각이 되는 편입니다. 

한편, 도이치그라모폰 레이블에서 2019년도에 발매한 마우리찌오 폴리니의 쇼팽 앨범(24bit 96kHz, wav파일)처럼 피아노의 복잡한 음색을 잘 수록한 리코딩을 재생하거나, 도이치그라모폰 레이블에서 2020년도에 발매한 트레버 피녹의 바흐 평균율 1집 앨범(24bit 192kHz, wav파일)처럼 오디오 시스템의 하모닉스 재현능력이 드러나기 쉬운 리코딩을 재생하는 경우에는 예나 오디오 레퍼런스가 선택한 튜닝으로는 이 리코딩이 가지고 있는 음악 정보를 온전하게 재생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이 부분은 예나 오디오 레퍼런스 이더넷 케이블과 유사한 튜닝 노선을 밟고 있는 AIM NA7 이더넷 케이블, 스텔스 오디오 블랙매직 V16 이더넷 케이블도 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나 오디오 레퍼런스 이더넷 케이블이 채택한 방식은 소리가 진해지는 개성을 가지게 되는데... 그런 능력 발휘가 절실히 필요한 오디오 재생 시스템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치트키로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저런 조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무게감 개선이 되지 않는 경우 음악을 듣는 재미를 잃게 되거나 오디오 행위에 대해 자신감을 잃고 회의감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런 위기의 순간에 스테로이드 약물처럼 오디오 시스템에 특별하게 투입한 케이블은 흩어진 밸런스를 잡아주고 질서를 부여하면서 음악의 음영이 짙어지게 합니다. 그리고 제대로 균형이 잡힌 이후에 펼쳐질 수 있는 소닉 너바나를 맛보기로 먼저 체험하게 해 주어 무너진 자신감을 북돋아줍니다.

아마도 이런 부분에서 여러분의 뇌리에서 또렷하게 연상이 되는 케이블이 하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예나 오디오 레퍼런스 이더넷 케이블을 연결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트랜스페어런트 케이블의 제품의 특성과 많이 닮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예나 오디오 레퍼런스 이더넷 케이블을 트랜스페어런트 케이블의 제품 등급으로 매긴다면 저는 레퍼런스와 레퍼런스 XL사이에 있는 제품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트랜스페어런트 케이블에서 레퍼런스 급의 디지털 케이블은 다른 회사의 디지털 케이블에 비해서 밀도감이 높아지지만 정숙성이 좋다고 할 수 없고 해상력에서 조금 아쉬운 점을 가지고 있고, 레퍼런스 XL급의 디지털 케이블은 엄격 근엄 진지에 정숙성과 해상력이 향상되었고 포커스가 잘 잡힌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했을 때, 예나 오디오 레퍼런스 이더넷 케이블은 레퍼런스 급에 비해서는 해상력이 약간 우수하고 정숙성이 우수하지만 레퍼런스 XL급에 비해서는 자유스러운 부분이 약간 덜하기 때문입니다.